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9.21 02:08

활동을 쉬게 되면서,

조회 수 2328 댓글 0
현석아, 사정때문에 활동을 잠시 쉬게 되었어. 며칠은 조바심나고, 불안하고 그러더니, 이제는 마음 다잡고 나서, 조용히 보내고 있다. 자유게시판에 무얼 썼다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글들이 달릴것같아서, 좀 비겁하지만 너한테 주절거리기로 했다. 9.27이 다가온단다. 반전운동의 중심에 서있다가, 관망하는 쪽으로 빠져나오고 나니까, 왠지 허탈하고 그러네. 무지개 깃발을 들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반대하는 대열에 나가있으면 깃발들고 있는 니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요즘에는 좀 지쳐있긴 했어.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래, 지금은. 내 삶이 늘 생각처럼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 하루 운동하고 관둘것도 아닌데, 길게 보아야지. ......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인터넷에서 우리들의 커뮤니티를 이뤄가고 대화하는 것, 나도 참 좋아하긴 하지만. 종종 정말 인터넷을 통해서 건설적인 논쟁이 가능한건지 되묻고 싶어져. 동지애에 바탕한 비판과 논쟁이 아닌, 왠지 배타적인 감정으로만 가득찬 글들. 상대의 생각을 도저히 헤아릴 노력을 하지않는 글들. 무엇이 민주주의일까. 정말로 지금은 너에게만 묻고 싶다. 너와 대화할수 있는 공간이 이곳뿐이라, 어쩔수 없구나. 그냥 생각해보라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동성애 차별하는 세상이 싫다" 한국일보 2003.04.29 2481
358 "동성애자 윤모 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인권하루소싣 2003.04.30 1718
357 '육우당' 에게 보내는 편지 동인련대표 2003.05.02 2640
356 .. 네가 조금 미워졌어.... 형진 2004.04.26 2568
355 ... 지혜 2003.12.03 2407
354 ... 지혜 2003.12.26 2490
353 ... 지혜 2004.01.13 2543
352 ... 기동 2004.01.16 2351
351 .... 관수 2004.03.08 2297
350 10대 동성애자 스스로 목숨 끊어 kbs 2003.04.29 2109
349 2004년을 알리는 종소리 들었어? 소원 2004.01.01 2818
348 4.29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2003.04.30 1618
347 4.30 오마이뉴스 / 동성애자 윤모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오마이뉴스 2003.04.30 2165
346 4월 24일 '성소수자차별철폐의 날' 및 고 육우당 5주기, 오세인 1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동인련 2008.04.01 6777
345 4월이 오면 이경 2005.03.31 2098
344 <논평> 아직도 우리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 삼가 고인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 녹색평화당 2003.04.29 2326
343 deny me and be doomed haya 2003.04.30 1858
342 rainbow in bright sunshine 과포화 2003.05.03 2343
341 Re: 이곳에 들러서 - ^^ 2006.09.08 6415
340 [고 육우당 생일] 8.7일입니다. 동인련 2003.08.04 16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