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12.08 18:32

보고싶다.

조회 수 2169 댓글 0
보고싶은 친구에게.. 한해가 저물어간다. 작년 오늘처럼 추운날 사무실에 처음 온 널 보고 난 속으로 뜨끔했었지. 머리는 염색을 하고, 피어싱에 가죽잠바를 입은모습 얼굴을 어려보이는데, 왜 저러지 하는 생각. 몇일이 지나고, 난 내편견에 그냥 뭍혀 지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서류를 정리하다보니. 너가 사무실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해준 편지가 있었어 얼마 안되지만, 인권운동에 보태쓰라는 편지... 꼬깃한 지폐 한장이 들어있던 그 편지를 보고, 난 희망은 있다고 다짐했지 그렇게 일년이 지났구나. 그래 시간은 가고, 죽은사람만 서럽게 모든 것이 잊혀지지. 난 하루에도 몇번씩 실망을 한다. 내 자신과 싸늘한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멍하니 보며, 지내는 날들로 인해... 형도 이제 졸업해. 겨우겨우 학교를 다니는구나^^ 말버릇처름 동인련때문에 동인련때문에.. 되내이지만, 동인련만큼 날 편히 만들어주는 곳도 없는 것 같다. 보고싶다. 니가 살아 지금까지 같이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다면 좋았을것 을... 잘 살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9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엄지 2003.04.29 1297
29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2003.04.29 1286
297 웃으면서 눈물흘리는 이유.. 비겁자 2003.04.29 1370
296 그곳에선 행복하길... 하늘이 2003.04.29 1284
295 부디 행복하세요.. puma 2003.04.29 1295
294 꼭 그곳에선 웃을 수 있기를 바래요.... 영원 2003.04.29 1302
293 죽은 후 가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초아 2003.04.29 2119
292 행복하세요.. 레드피어스 2003.04.29 1291
29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tkim 2003.04.29 1293
290 그대의 소중한 웃음을 이젠 만져볼 수 있을까... 명복을빕니다. 2003.04.30 1641
289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2003.04.30 1371
288 편히 쉬시길.... 바람편지 2003.04.30 1430
287 나를 사랑한 모든 나여 즐거운편지 2003.04.30 1563
286 deny me and be doomed haya 2003.04.30 1853
285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토루군 2003.04.30 1325
284 꿈.................... 슬픔이여 안녕 2003.04.30 1304
283 같이 가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하늘아래 2003.04.30 1332
28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반 2003.04.30 1287
281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태지매니아 2003.04.30 1336
28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테츠 2003.04.30 129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