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12.14 15:37

심심하지?

조회 수 2377 댓글 0
아.. 이름이 바뀌었다고. 누군지 모르는거 아냐? ㅎㅎㅎ 그래도 넌 알거라고 생각하고 걍 써야지 ^^; 연말이라.. 다들 바쁘다. 일하는 사람들도 바쁘고, 백수도 바쁘고... 노는 사람들도 놀기 바쁘고 거리는 한없이 북적거리는 연말이구나. 근데 넌 심심할거 같다. 다들 바쁘다고 너랑 안놀아줄거 아냐. ㅎㅎ 그러게 누가 그렇게 가랬냐. 짜식. 요즘.. 이 누님이 담배를 바꾸셨다. 흐으~ 담배 바꾸는데 니생각이 왜났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니녀석한테 한번 가보고싶어졌는데, 길도 모르고 어딘지도 모르겠다. 영지랑 사람들 몇이 꼬드겨서 함 갈까하는데 너무 안찾아왔다고 소심하게 삐쳐있는건 아니겠지? ㅎㅎㅎ 아고, 사는게 쉽지는 않구나. 한없이 무력해지기도 하고, 내자신의 나약함에 죽을것 같다가도, 이래서는 안되지 이래서는 안되지 하면서 겨우겨우 추스리고 살고있다. 그래도, 아무리 사는게 쉽지는 않아도... 니녀석이 못다한것까지.. 그몫까지 하기로했던건 잊지않고 있어. 아직은 힘없고,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대고있지만 말이지. 뭐, 평생 그렇게 살겠냐? 내 손금보면 사람들이 초년고생에 말년엔 성공한대요.. 물론.. 손금보고 스물넷에 죽을거라고도 했으니.. 스물넷을 넘기고도 멀쩡히 살아있는걸 봐서 믿어도 되는건진 모르겠지만. ㅋㅋ 아, 헛소리가 길었다. 그냥, 오랜만에 주절주절해본다. 이눔아.. 이 누님이 사람들 데리고 찾아갈때까지 심심해도 좀만 참거라.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홍복 2003.04.30 1409
258 명복을 빕니다.. 시오랑 2003.04.30 1292
257 차별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김철진 2003.04.30 1292
256 그곳에선 행복하길.. liar 2003.04.30 1327
255 [성명]더 이상 동성애자들을 죽음의 낭떠러지로 내몰지 말라! 인권사회단체공동성명 2003.04.30 1997
254 4.30 오마이뉴스 / 동성애자 윤모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오마이뉴스 2003.04.30 2158
253 4.29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2003.04.30 1611
252 중복 4.29 동성애자 결혼·입양 합법화해야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에 비관한 한 10대 동성애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오마이뉴스 2003.04.30 2948
251 동성애자 사회현실 비관 자살 ytn 2003.04.30 1618
25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갈마구 2003.04.30 1297
2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2003.04.30 1297
248 고인의 명복을 빌며 2003.04.30 1339
247 욕우당인지 먼지.. 김선호 2003.04.30 1506
246 힘든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강승 2003.04.30 1388
245 "동성애자 윤모 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인권하루소싣 2003.04.30 1713
244 오늘 아침에 동인련 회원분의 자살 소식을 접했습니다 영신 2003.04.30 1311
243 명복을 빕니다. H 2003.04.30 1298
242 故육우당 '추모의 밤' 동인련 2003.04.30 2686
241 삼 가 고 인 의 명 복 을 빕 니 다 청소년인권단체any79 2003.04.30 1406
2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선 2003.04.30 12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