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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4.11.24 22:16

이보아!

조회 수 2280 댓글 0
추운데, 창가에서 잘 견디고 있나 모르겠네. 소원이가 어제 쉰다고 너한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어제 약속이 있어서 못갔어. 소원이도 못갔나보더라고. 에혀. 네 1주기에도 못갔는데, 여태 못가는구나. 연말이라서 또 정신없는 일정들이 앞에 놓여있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뒤지다가, 항상 니 사진들을 보게 돼. 볼 때 마다 니 생각이 나네. 지금 같이 있다면.. 이라는 작은 아쉬움은 늘 남는구나. 그래도 뭐, 넌 같이 있는것일테니까. 암튼, 꼭.. 조만간 찾아갈께. 추워도 즐겁게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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