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5.03.31 16:16

4월이 오면

조회 수 2092 댓글 0
4월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2년이 지난 지금, 스무한살이 된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얼마전 3.20을 준비하면서 카페에서 2년 전 너의 모습들을 만나고 너의 눈매와 귀고리, 웃음을 만나니, 내 눈매가 얇아지며 살짝 찌푸려졌다. 너의 2주기를 준비하면서 우리의 상처도 예전보다는 웃음으로 때우게되고, 너는 정말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너와 함께한 2년전의 봄에 나는 스무다섯이었고 오늘 나는 스무일곱인데, 너나 나나 변한게 있을지. 네 성장해 가는 모습, 내가 계속 봐왔다면 어땠을지, 너는 지금 더 얼마나 강해져 있을지, 삶을 이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도통 모르겠을때, 널봐도 여전히 모르겠는 이때, 굳이 널 찾은 이유는, 나 어떻게 살면 좋을지, 네가 알려줄 수 있을지, 넌 그냥 웃고 있구나. 괜찮다. 그거면 됐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9 고인의 명복을 ... 락이 2003.05.01 1303
318 꿈.................... 슬픔이여 안녕 2003.04.30 1304
317 세상은 살인을 일으켰다 . 원태곤 2003.04.30 1304
316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그리운별하나 2003.04.30 1305
315 그대로 행복하시길... 짱가 2003.05.01 1305
314 미소만이 가득하길.. rainbow 2003.04.29 1306
313 고인의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이조소현 2003.04.30 1306
312 오늘 아침에 동인련 회원분의 자살 소식을 접했습니다 영신 2003.04.30 1311
311 죄송... 상스런 글을 적었던 것..... 홈런 2003.04.29 1313
310 그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 녹색 이스크라 2003.04.29 1315
309 명복을 ... 김지원 2003.05.02 1315
308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2003.04.30 1316
307 녹색당원의 글입니다.. 여기동 2003.05.01 1319
3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느린걸음 2003.04.30 1320
305 이제 、 다 잊고 편안히 쉬세요 、 이해라고♪ 2003.05.01 1324
304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토루군 2003.04.30 1325
303 그곳에선 행복하길.. liar 2003.04.30 1327
302 모든 차별이 사라지는 날을 꿈꾸며 조그만실천 2003.04.30 1328
301 같이 가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하늘아래 2003.04.30 1332
300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태지매니아 2003.04.30 133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