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5.04.14 02:15

세인이에게...

조회 수 2649 댓글 0
세인이가 죽기전날까지도 같이 있었지만... 그가 죽기전까지..의 행동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그가 가족들에게 외면당했을때도... 그가 애인을 찾았을때도 애인은 옆에 있지 않았다. 추운 겨울날~ 뒤늦은 기억속에 한올한올 찾은 기억속에 가물가물 떠오르는것은 크리스마스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는..동인련 사무실에서...그렇게 죽어갔다.. 그가 죽고나서 무척 후회가 간다...형으로서........ 동료로서.... 그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을 후회한다... 아직도 이태원에서 카우보이 모자를 쓰며, 놀던 그의 모습이 아련하다.. 세인아... 해마다 네 추모일을 볼때마다... 가야한다는것을 느끼지만.. 역시나...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미안하다... 해마다...해마다...가야한다는것은 알지만.... 모르겠다... 그때 당시 네가 저세상으로 갔을때 모두가 함께 울부짖었던 그때가 나에게는 너무 힘들었단다... 같은 동성애자로서 고민을 함께하지 못해서 더더욱 미안하다... 사랑하는 나의 동생 세인아... 이승에서는... 다시는 만날 수 없지만,,, 저세상에서...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려주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9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엄지 2003.04.29 1301
29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2003.04.29 1291
297 웃으면서 눈물흘리는 이유.. 비겁자 2003.04.29 1374
296 그곳에선 행복하길... 하늘이 2003.04.29 1289
295 부디 행복하세요.. puma 2003.04.29 1299
294 꼭 그곳에선 웃을 수 있기를 바래요.... 영원 2003.04.29 1306
293 죽은 후 가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초아 2003.04.29 2123
292 행복하세요.. 레드피어스 2003.04.29 1296
29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tkim 2003.04.29 1298
290 그대의 소중한 웃음을 이젠 만져볼 수 있을까... 명복을빕니다. 2003.04.30 1645
289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2003.04.30 1375
288 편히 쉬시길.... 바람편지 2003.04.30 1434
287 나를 사랑한 모든 나여 즐거운편지 2003.04.30 1567
286 deny me and be doomed haya 2003.04.30 1858
285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토루군 2003.04.30 1329
284 꿈.................... 슬픔이여 안녕 2003.04.30 1308
283 같이 가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하늘아래 2003.04.30 1336
28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반 2003.04.30 1292
281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태지매니아 2003.04.30 1340
28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테츠 2003.04.30 13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