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5931 댓글 0
내일은 학교에 가서 동성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20명 남짓 되는 사람들한테 커밍아웃도 했구요. 교수님께서 너 게이냐고 물으시길래 별로 부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버렸지요. 생각보다 후회되진 않더라구요. 거짓말 안해도 되니까 편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짧은 영어로 버벅대면서 고생하겠지만 잘 해보려구요. ^^ 준비하면서 육우당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미 지난시간에 워밍업으로 의견들을 들어보았는데 당신이 안타까운 선택을 할 때보다 세상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호모포비아는 단 한명 뿐이더군요. 대부분 동성애자를 지지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한 두명이 있었지요. 물론 자기 가족중엔 없었으면 하겠지만요^^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잘 있나요? 이런 변화들을 함께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거기서 힘을 보태 줄거죠? 육우당이 바랬던 만큼 게이로서 당당하게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올게요.^^ 잘자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오리진러브!를올립니다. 2003.04.29 2502
278 홈페이지와 사무실을 당분간 폐쇄합니다 동인련 2003.04.29 2501
277 오늘은 날씨가 좋다. 거긴 어때? 지혜 2003.05.08 2498
276 힘 좀 주라... 설탕 2003.05.21 2488
275 현석이에게.. 박우식 2003.10.14 2486
274 ... 지혜 2003.12.26 2485
273 아픔없는 세상을 꿈꾸며 차별없는세상 2005.04.13 2476
272 "동성애 차별하는 세상이 싫다" 한국일보 2003.04.29 2474
271 현석쓰~ 유결 2004.04.13 2460
270 마흔일곱살의 진보정당 당원 천주교 신자의 마음 최안현숙 2003.05.09 2457
269 너의 생일에 널만나고서......(현석에게.....) 오시리스 2003.08.07 2439
268 오빠 정말 오랫만이죠? 영지 2003.10.23 2438
267 형!! 성준 2004.09.11 2435
266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지혜 2003.05.03 2432
265 세상에 사회당 자유게시판에 이런글이 있습니다. 동인련 지지자 2003.05.06 2430
264 안토니오의 죽음을 애도하며. 여인...3 2003.05.12 2427
263 장례 이후 동인련 상황과 계획 동인련 2003.04.29 2423
262 추모글(故 육우당이란 분에게) NOx 2003.10.01 2417
261 현석아 생일 축하해 승우 2003.08.08 2411
260 동성애자 사회현실 비관 자살 연합뉴스 2003.04.29 24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