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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5931 댓글 0
내일은 학교에 가서 동성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20명 남짓 되는 사람들한테 커밍아웃도 했구요. 교수님께서 너 게이냐고 물으시길래 별로 부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버렸지요. 생각보다 후회되진 않더라구요. 거짓말 안해도 되니까 편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짧은 영어로 버벅대면서 고생하겠지만 잘 해보려구요. ^^ 준비하면서 육우당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미 지난시간에 워밍업으로 의견들을 들어보았는데 당신이 안타까운 선택을 할 때보다 세상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호모포비아는 단 한명 뿐이더군요. 대부분 동성애자를 지지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한 두명이 있었지요. 물론 자기 가족중엔 없었으면 하겠지만요^^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잘 있나요? 이런 변화들을 함께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거기서 힘을 보태 줄거죠? 육우당이 바랬던 만큼 게이로서 당당하게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올게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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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라이머 2003.04.30 1430
2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느린걸음 2003.04.30 1320
257 누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했는가 비트 2003.04.30 1303
256 더 이상 아픔 없는 곳에서.... 2003.04.30 1568
255 당신의 해방은 곧 나의 해방입니다! lovemind 2003.04.30 1852
254 명복을 빕니다... ahimsa 2003.04.30 1560
253 동성애자라는 소수라..?소수의 보호?? 김선호 2003.04.30 1558
252 소년과 중년의 두 죽음 아이다호 2003.04.30 1617
251 야만의 시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영규 2003.04.30 1366
250 좋은 나라에 가세요. 전 영 2003.04.30 1294
249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홍복 2003.04.30 1409
248 명복을 빕니다.. 시오랑 2003.04.30 1292
247 차별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김철진 2003.04.30 1292
246 그곳에선 행복하길.. liar 2003.04.30 1327
245 [성명]더 이상 동성애자들을 죽음의 낭떠러지로 내몰지 말라! 인권사회단체공동성명 2003.04.30 1997
24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갈마구 2003.04.30 1297
2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2003.04.30 1297
242 고인의 명복을 빌며 2003.04.30 1339
241 욕우당인지 먼지.. 김선호 2003.04.30 1506
240 힘든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강승 2003.04.30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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