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4093 댓글 0

어쨌든 간간이 글을 통해 너의 이야기를 되살려야만 하는 때에

이제는 빨리 가버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육우당 네가 떠난 그 때로부터 벌써 7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단영이 떠난 뒤로 어느 새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사실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는 때도 여전히 많단다.

나는 남아 계속 나이를 먹는데,

빨리 가버린 사람들은 계속 추억 속에만 남아

젊고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어.

빨리 가버린 당신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이럴 때면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보고싶다.

당신들이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숨쉬고...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햇살 따가운 그 거리로 쏟아져 나오던 그 때로

정말 돌아가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9 동성애자 사회현실 비관 자살 ytn 2003.04.30 1618
338 "동성애자 윤모 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인권하루소싣 2003.04.30 1713
337 진중권-이성애 목사님들의 블랙 코미디 임태훈 2003.05.03 2207
336 [오마이뉴스]19살로 생을 마감한 동성애자 청소년 '추모의 밤' 추모 2003.05.05 2614
335 윤씨의 죽음을 애도한다 지난 26일 스무 살의 한 청년이 자살했다. 오마이뉴스 2003.05.07 2751
334 추모합니다 zooface 2003.04.29 2551
333 부디 좋은 곳 가소서. 사탕 2003.04.29 2260
332 나야.. 지혜 2003.04.29 2254
33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픈소년 2003.04.29 2035
330 고인의명복을빕니다 2003.04.29 2093
329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오리진러브!를올립니다. 2003.04.29 2502
328 바램대로 어떤 차별도 없는 천국에서 행복하길... 박종익 2003.04.29 1994
327 단 한번 본 적 밖에 없는 아이였지만.. 이얀 2003.04.29 2272
3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심터푸 2003.04.29 1781
325 마음이 너무 아프군요...... 이은숙 2003.04.29 1814
324 <논평> 아직도 우리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 삼가 고인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 녹색평화당 2003.04.29 2320
323 설헌에게.. 최이연 2003.04.29 2218
322 안녕히. SoD 2003.04.29 1894
321 부디 좋으곳으로 가세요.. Karma 2003.04.29 1700
320 잘가라.. skan 2003.04.29 16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