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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4103 댓글 0

어쨌든 간간이 글을 통해 너의 이야기를 되살려야만 하는 때에

이제는 빨리 가버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육우당 네가 떠난 그 때로부터 벌써 7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단영이 떠난 뒤로 어느 새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사실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는 때도 여전히 많단다.

나는 남아 계속 나이를 먹는데,

빨리 가버린 사람들은 계속 추억 속에만 남아

젊고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어.

빨리 가버린 당신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이럴 때면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보고싶다.

당신들이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숨쉬고...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햇살 따가운 그 거리로 쏟아져 나오던 그 때로

정말 돌아가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9 꿈.................... 슬픔이여 안녕 2003.04.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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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고인의 명복을 ... 락이 2003.05.01 1307
316 고인의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이조소현 2003.04.30 1308
315 세상은 살인을 일으켰다 . 원태곤 2003.04.30 1308
314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그리운별하나 2003.04.30 1309
313 그대로 행복하시길... 짱가 2003.05.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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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오늘 아침에 동인련 회원분의 자살 소식을 접했습니다 영신 2003.04.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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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명복을 ... 김지원 2003.05.02 1319
307 녹색당원의 글입니다.. 여기동 2003.05.01 1323
3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느린걸음 2003.04.30 1324
305 이제 、 다 잊고 편안히 쉬세요 、 이해라고♪ 2003.05.01 1328
304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토루군 2003.04.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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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같이 가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하늘아래 2003.04.30 1334
300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태지매니아 2003.04.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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