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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2003 

’동성애자 차별과 인권 그리고 그 대안에 대하여‘

공개강좌  공동 준비 제안서


수신 : 각 학교 학회 /과 / 단과대 / 총학생회 / 총여학생회 등

발신 : 동성애자인권연대



1. 사회변혁과 진보,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귀 학생회에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2. 한국 사회 대학 내에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논의는 척박한 실정입니다. 기껏 여성학

과목을 통해 일부학생들이 접해본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로 인해

대학 안에 존재하는 동성애 인권(친목)모임 등이 학교 안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려해도,

주위 친구들로부터 받는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기본적인 활동(홍보 등)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동성애자가 사회의 소수자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가족이 때로는 자신의 친구들

이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또한 윤리, 종교적인 잣대로만 판단해버리

고 정상,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대학은 진보적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학문적 검토와 실천을 담보하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가 오고가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토론의 공간

또한 다양함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동성애’ 문제에 있어, 대학은 아직까지도 일회적

이고 이벤트적인 면이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해피 투게더’의 상영을 두고 일시적

으로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던 사실은 이를 반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실제, 대학 내의 구성원으로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정체성

을 숨기고 살아야하는 ‘억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진보를

실현하는 학생회(학회)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동성애’ 문제는 지속적으로 끄집어내

야 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대학학생회와 함께 동성애를 바라보는 일상의 편견에 도전

하려합니다. 또한 대학 안에서 동성애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성애

자인권연대가 준비하는 ‘동성애 인권’ 공개강좌는 그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5. 공개강좌는 참가하는 인원에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단 1명이라도 동성애인권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6. 그동안 동성애자인권연대는

- 2003.1 다함께 주최 ‘변혁인가? 야만인가?’ 강연

- 2003.2 건국대 법정대학생회 주최 ‘성적소수자의 인권’ 패널참여

           건국대 건축대학생회 주최 신입생오리엔테이션 토론회

- 2003.4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주최 강연

           한국청년단체연합 주최 강연

- 2003.5 민주노동당 은평지구당 주최 토론회

           경희대 철학과 주최 토론회

           경상대학교 강연

- 2003.6 34주년 스톤월 항쟁 기념 공개 대토론회 개최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동성애자 모임과 공동주최)

          안산노동인권센터 주최 강연

- 2003.8 국제앰네스티 인권캠프 강연

           부산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주최 토론회

6. 하반기에 대동제, 학술제 등이 계획되어있다면, 함께 준비합시다.


‘동성애 인권’ 공개강좌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 내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 내가 알고 있는 ‘동성애 편견’ 사실인가?

- 동성애자 차별의 현실!!

-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 등등



사무실 전화 : 02-778-9982 fax : 775-9983

담당자 전화 : 016-794-7422

E-mail : lgbtpride@empal.com

              

  첨부자료


- 성적지향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서 -

동성애자 인권연대는


01. 동성애자인권연대는 동성애자 억압에 반대하는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그리고 동성애자 인권을 지지하는 이성애자가 함께하는 단체로 동성애자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

학동성애자연합이란 이름으로 첫 출발을 내딛었던 동성애자인권연대는 1997년 노동법, 안

기부법이 날치기로 통과되어 전국적으로 노동자총파업이 진행되던 그 때 노동자들을 지지했

던 동성애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세미나와 각 대학의 강연을 통해

대학생 동성애자들의 모습을 알려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수많은 인권단체와의 연대활동,

노조와의 활동,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 변혁과 진보를 외치고 있습니다.


02. '동성애자인권연대'라는 명칭에는 '인권'과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회원들의 생각이 담

겨져 있습니다. 동성애자 억압의 기원과 억압을 깨뜨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노동자계급과의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또한 사회 모든 소수자들과의 적극적 연대가 비로소 모든 소수자

들의 차별과 억압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여성의 날' 행사에 참가하고, 민가협

'양심수 석방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메이데이나 민중대회에 참여하는 우리의 모습은

바로 동성애자인권연대가 여성 억압에 반대하고, 양심수 석방을 지지하고, 노동자들의 투쟁

을 지지하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또한 동성애자 대중의 인권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인권

캠프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03. 동성애자 억압은 여성억압이나,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억압과 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동성애자들만이 싸운다면 완전한 동성애자 해방은 불가능할 것입

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자인권연대는 모든 억압에 반대하며, 억압받는 사람들 모두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고, 함께 하면서 그 안에서 동성애자 억압에 같이 반대하자고 호소합니

다. 무엇보다도 동성애자인권연대는 동성애자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차별금지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찾으려는 행동입니다. 동성애자 해방은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과 맥을 같이 할 것입니다. 




  동 / 성 / 애 / 자 / 인 / 권 / 연 /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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