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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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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지향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노동을 위하여, 성소수자 MAY DAY 참가단에 함께하세요! 2000년, 홍석천을 기억하시나요? 스포츠신문에 의해 동성애자임이 아웃팅 되어, 출연하고 있던 모든 프로에서 출연을 금지 당했던 방송인 홍석천씨는 방송국에 의해 부당하게 해고당했습니다. 동성애자가 직장에서 해고당하게 된 가장 잘 알려진 경우입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이 직장 내에서 밝혀지면 계속 직장생활을 할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커밍아웃 할 수 없고, 실제로 정체성이 알려지게 된 성소수자들은 감봉, 이직 등의 부당한 대우를 비롯해 해고에 이르기까지 생계에 대한 위협을 받게 됩니다. 트랜스젠더 노동자들은 아예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권리조차 박탈당할 뿐만 아니라, HIV/AIDS 감염인들은 감염사실이 밝혀지면 회사를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됩니다. 국가인권위원회 법에서는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을 금지함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이런 부당한 일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성소수자들은 노동자로 살아갑니다. 때문에 우리가 성적지향 때문에 고용에서 차별받는 것은 우리의 생계를 위협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분리가 아닌 연대!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비정규직법안 개악에 관한 문제가 커다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노동자의 54%가 비정규직이고, 그 중의 75%가 여성입니다. 97년 이후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왔습니다. 정규직 노동자는 해고된 후 다시 비정규직으로 재취업되기도 하고, 여성과 같은 사회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들은 더 낮은 임금과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들은 매년 수십조 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더 손쉽게 해고하고 임금은 적게 줄 수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늘리려고 합니다. 비정규직의 증가는 우리 삶의 질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성소수자 노동자들도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기업과 정부는 똑같은 조건에 처한 노동자들을 분리시켜 우리 모두를 위한 싸움에 노동자들이 함께 하지 못하게 합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성과 남성, 국내 노동자와 이주 노동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이성애자와 성소수자들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이죠. 이것이 우리가 이번 노동절에 참가하여 성소수자 노동자들도 이성애자 노동자들과 함께 싸워야만 할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려 하는 이유입니다. 성소수자와 노동자의 연대는 가능하다! 1980년대, 영국 광부들의 파업이 한창일 때, 영국 성소수자들은 이 파업에 동참하고 성소수자들이 노동자들을 지지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처음에는 성소수자들을 이상하게 보던 노동자들이 나중에는 성소수자들의 행진에 참여하고, 전국노동조합회의와 노동당 대회에서 동성애자 권리에 대한 정책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넣는 든든한 동지가 되었습니다.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해고당한 동성애자 노동자를 방어하기 위한 노동조합의 활동은 결국 대학 안에서의 동성애자 권리조항을 따내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동인련의 간호사 노동자였던 회원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상부에 보고하려는 시도에 대해 동료 간호사들이 훌륭하게 방어해 주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7년 노동법 개악에 반대한 노동자들의 파업에 동참한 성소수자들에게 한국의 노동자들이 보여준 태도는 우호적이었습니다. 한 노동조합은 이후 알게 된 성소수자 활동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부탁했던 적도 있습니다. 노동자들과 성소수자들의 연대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5월 1일, 노동절에 성소수자 참가단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합시다^^ <일정> 4월 20일 (수) 오후 7시 성소수자 참가단 준비모임 (동인련 사무실) 4월 30일 (토) 오후 5시 노동절 전야제 및 참가단 거리캠페인 (국회 앞) ** 거리캠페인은 성소수자와 노동자의 연대에 대한 유인물 배포와 비정규직 철폐 서명운동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5월 1일 (일) 오후 3시 노동절 본대회 (광화문) ** 본대회에서 우리의 주장을 알릴 수 있는 선전물과 상징물을 들고나갑니다. <참가하시려면> 성소수자와 노동자의 연대를 지지하는 모든 분들은 참가단과 함께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하세요^^ <연락 및 문의> 전화 : 02-778-9982 / 011-9997-9084 이메일 : lgbrpride@empal.com ** 성소수자 참가단에는 노동자와 성소수자 연대의 취지에 동의하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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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157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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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579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134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1977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0954
440 공지사항 3월 26일 행성인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6.03.14 1412
439 공지사항 3월 23일(토)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에 오세요! file 동인련 2013.03.07 18123
438 3월 23일 저녁7시! 소수자 이야기를 풀어내는 <우리지금만나?> 첫번째~ "언제부터 어른이지?" 1 file 동인련 2012.03.13 8347
437 공지사항 3월 22일 2시 동인련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5시 회원정기모임 '론칭파티'!! file 덕현 2014.03.07 5741
436 공지사항 3월 18일, 성소수자 부모모임 정기모임에 오세요! 모리 2014.02.25 46070
435 공지사항 3월 16일(일) 동성애자인권연대 '걸음[거:름] 활동가 모임' 동인련 2008.03.10 4513
434 공지사항 3월 16일(금) 오후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윤 가브리엘 후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동인련 2007.02.13 4055
433 공지사항 3월 14일 여성모임과 함께 하는 열번째 시간- 서로에게 묻는 Q&A file 웅- 2015.03.11 2406
432 공지사항 3월 13일(화) 저녁7시 청계광장! 구럼비 살리기 집중집회에 함께 가요! 1 file 동인련 2012.03.13 14593
431 활동보고 3월 11일 국가인권위원회 정책간담회 참가 보고 동인련 2005.03.14 4131
430 공지사항 3월 10일 성소수자 부모모임 마흔여섯 번째 정기모임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2.27 225
429 공지사항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18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여합시다. 동인련 2002.03.07 5592
428 공지사항 3/4 키씽 에이즈 쌀롱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2.27 1278
427 공지사항 3/31 불금의 약속,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대통령후보들은 평등을 약속하라! 변화를 요구하는 성소수자들의 외침 -  나, 트랜스젠더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3.27 1418
426 공지사항 3/24(월)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소송의 의미와 방향 토론회가 열립니다! file 이경 2014.03.17 4744
425 공지사항 3/17 한신대에서 <목사님이 들려주는 동성애이야기> 강연이 열려요~! file 동인련 2011.03.15 11251
424 공지사항 3/10 성소수자 촛불문화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3.06 1345
423 공지사항 3.8 여성의 날, 무지개깃발 아래에서 만나요. file 동인련 2013.03.07 16169
422 공지사항 3.8 세계 여성의 날에 함께해요! file 동인련 2015.02.16 2573
421 공지사항 3.8 세계 여성의 날,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해 행성인과 함께 무지개 깃발을 들어요!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2.27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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