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왜 이주노동자를 탓하는가?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추방 중단하라 7월 26일 법무부는 고용허가제 안정적 정착을 위해 8월부터 연말까지 출입국관리사무소, 경찰청, 노동부와 합동으로 집중단속하여 불법체류외국인의 증가를 막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동단속은 불법체류외국인 증가로 인한 국내 노동시장 왜곡, 외국인 밀집지역 슬럼화, 각종 외국인 범죄 증가 등을 예방하기 위해 불법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고 했다. 고용허가제 시행 3년째가 되는 올해 8월부터 미등록이주노동자가 급증할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이주노동자는 경험삼아 이주노동을 택하는 것이 아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해 실업과 빈곤이 심화될수록 외국인 차별과 값싼 임금을 감수하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한국노동시장에 온다. 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의 취업기간을 3년으로 제한하고, 취업선택의 자유를 박탈하였다. 이러한 외국인노동자의 조? 퓽?이용하여 기업과 사용주는 욕설과 폭력을 일상적으로 행사하고 임금을 체불하는 등 인권과 노동권 침해를 일삼았다. 이에 저항하는 이주노동자를 ‘불법화’시킬 수 있는 무기를 사용주에게 쥐어준 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를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의 불법화를 조장한 제도이다. 불법.합법을 나누고 3년짜리 고용허가제를 만들어서 불법이주노동자를 양산한 것은 한국정부다. 또한 고용허가제로 인한 불법화는 이주노동자를 음지로 몰아넣어 에이즈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못하게 하고 있다. 2003년에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10개국의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을 합법화한 직후인 2004년에는 전년대비 2.6배의 외국인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미등록이주노동자는 외국인, 다른 민족, 다른 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차별을 받고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서 각종 예방 및 치료서비스로부터 배제되며 노동권을 비롯한 다양한 인권의 박탈은 이들을 더욱 불건강하게 만든다. 게다가 한국정부는 불법.합법을 막론하고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외국인을 강제퇴거시키고 있다. 에이즈검사를 해서 감염사실이 확인되었을 때 모든 것을 다 잃고 추방당해야 한다면 누가 검사를 받겠는가? 외국인 에이즈감염인들은 강제퇴거조치로 인해 ! 거주이전의 자유와 노동권의 박탈은 물론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여 출국도중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주노동자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고용허가제하에서 더욱 불건강해지지만, ‘에이즈=추방’인 현실은 에이즈에 걸린 줄도 모르고 치료받을 기회조차 놓치게 만든다. 정부는 미등록이주노동자를 에이즈 무법지대로 바라보고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만을 모색중이다. 한국정부는 이주노동자에게 에이즈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해놓고는 에이즈를 퍼트리는 사람으로 부각시키면서 이주노동자를 감시와 배척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주노동자에게 한국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 국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시장을 왜곡시키는 사람들, 에이즈.결핵 등 전염병을 들여오는 사람들이라는 딱지를 붙이면서 값싼 노동을 마구 부려먹고는 일회용처럼 버리고 있다. 한국정부는 고용허가제 실패와 에이즈확산 등의 책임을 이주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 고용허가제의 실패를 인정하고 단속.추방을 중단하라! ▶ 미등록이주노동자와 에이즈감염외국인에 대한 강제퇴거제도를 폐지하라! ▶ 모든 이주노동자를 합법화하고, 노동권과 인권을 보장하라! 2007년 8월 17일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동성애자인권연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 감염인들의 자활센터 나프(NNHAP: Nopi Narar Hiv/Aids Positive)공동체, 공공의약센터, 행동하는 의사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단체 안내서 - 평등한 행성으로의 초대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5.17 75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160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236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32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580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135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1977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0955
380 공지사항 전국퀴어모여라 수다회 in 광주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7.27 589
379 공지사항 인권캠프 ‘교차로’ file 오솔 2017.08.03 586
378 공지사항 몰라도 되지만 알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문화들과 함께 <행성인에서 시원한 불금을> file 오솔 2017.08.01 575
377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식지(Dyke / LGBT paper) 1997-2006> 모음집 구입 신청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9.26 574
376 공지사항 [전 퀴어활동가 케이의 성폭력 등 인권침해에 대한 행성인 연명 요청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3.30 565
375 공지사항 [행성인 20주년 응원파티] 이것이 궁금하다!! file 오솔 2017.09.13 559
374 활동보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5.23 556
373 공지사항 그러니까 행성인 25주년에 뭘 한다는 거죠? - 25주년 대박을 기원하는 행성인 회원번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5.02 556
372 공지사항 돌아오라! 마봉춘, 고붕순 네 번째 불금파티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8.11 542
371 공지사항 성소수자 부모모임 마흔한 번째 정기모임 file 오솔 2017.08.01 541
370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계획 공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5.23 531
369 공지사항 행성인 여성모임- 한강피크닉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8.22 516
368 공지사항 9월 17일, 행성인 25주년 후원주점 <후원할 결심> (티켓 구매 신청 안내)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08.02 513
367 활동보고 2017년 7월 행성인 수입지출 내역 보고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8.11 503
366 활동보고 행성인 6월 수입/지출 내역 보고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7.21 494
365 공지사항 [회원모임] 코로나19... 이 와중에 행성인 회원 랜선 모임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05.16 493
364 공지사항 [행성인 20주년 응원파티] 퀴어 굿즈 바자회 file 오솔 2017.09.04 488
363 공지사항 키씽에이즈쌀롱 STEP 5. 속삭이기 - "PLFM 단‧짠‧매 라디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8.17 484
362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알립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05 482
361 공지사항 2022 행성인 활동영상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2.12.26 477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06 Next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