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가 많이 늦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 2일 동인련 7주년 후원의 밤이 열렸습니다. 이번 후원의 밤은 그간 동인련이 준비해온 '성소수자상담센터'건립기금을 모으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짧은 준비기간이라 여러가지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행사장소였던 느티나무카페가 비좁도록 많이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원의 밤을 준비하며 애쓰고 수고하신 동인련의 활동가들과 회원, 그리고 자원봉사팀 여러분께 후원의 밤의 공을 돌립니다. 아마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늦게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백방으로 뛴 여러분이 있었기에 큰 행사를 잘치뤄낼수 있었겠지요^^
6시부터 시작된 후원의 밤은 5시간정도라는 짧은 진행시간동안 150여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입구의 후원금함과 동인련 소식지, 상담센터 교육자료집, 반전토론회 홍보부스 등을 설치하고 후원의 밤에 참가한 분들께 현재 동인련의 활동 등을 알리고 후원을 호소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7시반부터는 중앙대학교 이반모임 회원이 감독한 퀴어단편을 상영하고, 사진으로 보는 동인련 7년사를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활동보고 및 상담센터 소개, 각 단체의 연대사와 축하인사를 들었습니다. 반전평화공동행동,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친구사이 등 그간 동인련과 함께 투쟁해온 여러 단위에서 나와 축하와 더불어 지금 벌어지는 중요한 투쟁들에 함께 싸울 것을 호소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혜경 당대표님이 참석하셔서 축하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자리에 모인 모두가 활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낀 소중한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인련 회원들의 공연도 빠질수없는 재미였지요. 최근 드랙퀸 로즈~로 다시 태어나신 에이즈 인권모임 나누리+대표 윤가브리엘님의 공연부터, 희망새의 끼버전으로 재창조된 끼망새의 '기갈아리랑'공연은 엄청난 호응을 받았답니다.
가판에서는 새로이 동인련 회원으로 두 분이 가입하셨습니다. 이 날 새로 나온 동인련 소식지는 48부가 판매되었습니다. 동인련에서 만든 버튼과 귀걸이등의 기념품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상담센터 자료집을 받아가시면서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후원의 밤 행사는 별 탈 없이 잘 끝났습니다. 이제 동인련은 7년의 활동이 무색하지 않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여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억압받는 사람들이 싸우는 곳에서, 동성애자가 차별 받는 곳곳에서, 동인련은 언제나 동성애자의 해방과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후원의 밤에 참여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리고, 정성어린 후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언제나 동인련을 지켜봐주시고 지지하는 분들이 있기에 힘을 받는 것이겠지요^^
다음은 후원의 밤 주점 판매 수익과 상담센터 사무실 마련 후원금에 대한 보고입니다.
후원의 밤 판매수입 (준비비용을 제한 것입니다.)
1,106,340원
성소수자 상담센터 후원금
424,000원
단체 참여연대 / 문화연대 / 도쿄레인보우 / 장애인이동권연대 에서 후원하셨습니다.
개인 욱님, 양지용님, 문건영님, 흐르는물님, 허크님, 기훈님,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께서 후원하셨습니다.
총 1,530,340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