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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활동보고
2004.10.30 16:00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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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국제공동반전행동 참가기 동성애자인권연대는 10월 2일 후원의 밤을 마치고 10월 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을 준비했습니다. 동인련은 이전부터 전쟁에 반대하는 행동을 조직해 왔습니다. 미국이 전쟁에 이겼다고 종전을 선언했지만 이라크인들의 반격은 더 거세어지고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재건’이라는 명목으로 자이툰 부대를 이라크로 아무도 몰래 파병시키는 작태는 그들의 전쟁이 얼마나 부당한 전쟁인지 스스로 자인하는 것입니다. 전쟁은 다름 아닌 어린이, 여성, 동성애자 등 약자들을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테러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평범한 이주노동자들을 테러리스트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10월 17일은 전쟁에 반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였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도 이날 무지개 깃발을 휘날리며 많은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한국 남성 동성애자 인권단체 ‘친구사이’도 함께 전쟁을 반대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하고 있는 활동에 참가해 보고 싶다는 고등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참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이우학교란 대안학교 학생들이 동인련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냐며 문의를 해 와서 마침 국제반전공동행동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던 동인련은 같이 참여하자고 제안을 했고 3명의 학생이 함께 10.17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약 25명 정도 되는 인원이 무지개 깃발을 중심으로 모여 반전행동에 함께 했습니다. 오랜만에 참여하는 집회는 무척 활기 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집회 시작을 여는 노래로부터 시작해서 전쟁을 반대하는 주장들, 그리고 무엇보다 이날 감동적인 연설은 한 이주노동자로부터 나왔습니다. 자신들을 테러리스트로 몰고 있는 한국 정부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자신은 내일 당장 추방당할 지도 모르지만 추방당하기 전까지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모든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광화문까지 진행된 행진에서 모든 참가자들은 힘차게 전쟁반대 구호를 외치고 자신들이 준비해 온 피켓과 깃발을 흔들면서 즐겁게 행진했습니다. 동인련 회원이자 에이즈 인권모임 나누리+의 대표인 윤가브리엘님이 준비해 오신 피켓은 많은 사진기자들의 촬영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위트가 넘치는 문구였습니다. “부시를 하느님께 봉헌, 제발 데려가소서!” 서울시를 봉헌한 이명박 시장을 패러디하여 부시를 제발 지구에서 추방시켜 달라는 염원을 표현한 재미있는 피켓문구였습니다. 행진을 마치고 동인련은 대식구를 거느리고 뒤풀이를 하면서 진지한 얘기도 나누고 즐거운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이날 가장 기쁜 일은 함께 참여했던 이우학교 학생들과 동인련 활동의 지지자가 동인련 회원으로 가입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모두 이 날의 활력을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에게 나누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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