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활동보고
2005.03.28 19:00

3.20 국제반전행동에 참가했습니다~

조회 수 42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지난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침략 2주년을 규탄하는 국제반전행동이 열렸습니다. 이 날 5천여명이 마로니에 공원을 가득 메우고 전쟁반대를 외쳤습니다. 동인련도 '반전을 위한 커밍아웃(전쟁에 반대하는 성소수자들의 모임)'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총 18명의 회원들이 참가했구요. 물론 여기저기 다른 단체에서 함께 행진하시는 우리반 동지분들과 눈인사도 나누었답니다^^ 이번 반전행동은 매우 활력있는 동인련의 새내기 회원들이 거의 도맡아 준비하고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집회는 그 어느때보다 활력이 넘쳤나 봅니다^^ 몇번의 토론과 회의를 거쳐 팻말문구도 확정하고 많은 표현물과 상징물들을 만들었습니다. 빈곤과 전쟁은 붙어있는 문제임을 표현하는 '모두를 죽이는 전쟁', 파병에 반대하는 팻말, 무지개색의 반전고깔모자 등... 집회장에서, 동인련은 가판을 차리고 각종 버튼과 자료집을 판매했습니다. 판매액도 꽤 되어 동인련 재정에 일조했답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가판에 찾아오는걸 보고 뿌듯했습니다. 반전평화 콘서트를 진행하러 오신 홍석천씨와 반가운 인사도 나누었고, 우리는 무지개깃발을 펄럭이며 집회 발언을 경청했습니다. 연사로는 민주노동당 심상정 국회의원, 이라크 남부석유산업노조 파루옥 사딕 이스말엘 국제국장 등 많은 분들이 반전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우리뿐만아니라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반전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상징물을 들고 참가해서 집회를 한층 활력있고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행진은 이날 반전행동의 백미였습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며, '이라크 점령 중단'과 '한국군 파병 철수'를 함께 외쳤습니다. 우리는 전쟁반대를 위해 거리로 나온 동성애자들의 집단적인 커밍아웃의 힘을 이 날 유감없이 발휘했답니다. 우리는 넘쳐나는 끼로 행진을 주도했는데, 이날 새로운 유행어가 탄생했습니다. "조지~부시~너~~~어무~~~far야~~!"(웃찾사를 보시는 분은 다 아실거에용) 주변에 모두 전염된 이 구호를 모두 함께 외치며, 자연스럽게 동성애자들도 전쟁을 반대하며 행진하고 있음을 확실히! 각인시켰답니다!! 이날 국제반전행동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 날 행동은 앞으로 노무현 정부가 계속되는 이라크 점령을 위해 추가파병을 할 경우, 그에 맞서는 운동을 건설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반전운동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운동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외친 구호처럼, 부시는 no.1테러리스트이자, 제일가는 호모포비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리에서 우리 운동을 지지할 수 있는 더 많은 지지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시와 미국의 패배는 이러한 극우주의자들 전쟁광들에게 억압당하는 성소수자들의 승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자이툰부대 파병 1주년과 김선일씨 1주기가 다가옵니다. 11월에는 부시가 방한을 합니다. 동인련은 계속되는 반전운동에 중요한 일부로 참가하고자 합니다. 많은 동인련 회원과 동성애자 운동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ps. 참고로 '반전을 위한 커밍아웃'에 가입하고자 하시는 분은, 다음카페 http://cafe.daum.net/LGBTnowar 를 방문해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후원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요!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6.11 7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단체 안내서 - 평등한 행성으로의 초대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5.17 108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178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251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45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591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154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1987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0967
116 활동보고 국가인권위원회 차별금지법 관련 성소수자단체 의견서 제출 회의 보고 동인련 2005.12.14 4314
115 활동보고 국정의 총체적 실패, 한국 사회를 삶과 죽음의 경계로 이끈 노무현 정권 즉각 퇴진하라! 동인련 2007.04.02 4244
114 활동보고 국회 정보위의 이른바 테러방지법 처리를 강력히 규탄한다! 동인련 2003.11.14 4398
113 활동보고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침해 규탄과 군 당국의 조속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보고 동인련 2006.02.15 4470
112 활동보고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침해 대응 활동 경과 보고 동인련 2006.09.27 4444
111 활동보고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침해 사건 경과보고 및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서 제출을 위한 기자회견문 동인련 2006.03.30 4305
110 활동보고 글로벌 기빙 후원자님들에게 드리는 첫 번째 편지_ The First Letter to the Global Giving Donors 정욜 2014.01.03 9003
109 활동보고 나누리+에서 진행한 동성애자 간담회 보고 동인련 2004.06.29 4135
108 활동보고 늦은 동인련 6월 회원의 밤 + 퀴어퍼레이드 참가후기^^ 동인련 2004.07.12 4389
107 활동보고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성소수자인권' 강연다녀왔습니다. 동인련 2005.05.26 4720
106 활동보고 동성애 차별 철폐 행동 주간 동인련 2003.08.21 4453
105 활동보고 동성애는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 _ 동인련 웹진 29호에서 확인하세요! 1 동인련 2011.04.10 11127
104 활동보고 동성애자 차별 조항 삭제! 엑스존 대법원 상고 후원활동 기획팀 제안 회의 보고 동인련 2004.01.10 4611
103 활동보고 동성애자인권연대 3월 뉴스레터 발송 동인련 2006.03.14 4228
102 활동보고 동성애자인권연대 새로운 활력을 찾는 기획토론 보고 동인련 2007.08.09 4179
101 활동보고 동성애자인권연대 소식지인 'LGBT paper' 3,4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동인련 2005.03.31 6309
100 활동보고 동성애자인권연대 웹진 '랑' _ 제4회 HIV/AIDS 감염인 인권주간 맞이 특별호 3 동인련 2009.11.26 6759
99 활동보고 동성애자인권연대, 미국 뉴욕 LGBT(PL)단체와의 교류 프로그램이 결정되었습니다. 동인련 2007.07.06 4787
98 활동보고 동인련 15주년 기념 사무실 이전을 위한 후원의 밤 '오늘은 후원이夜!'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file 동인련 2012.09.23 13101
97 활동보고 동인련 2007 워크샵 "뛰어보자 폴짝~!" 잘 다녀왔습니다 동인련 2007.08.01 432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