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lgbttextbookdelivery2013.jpg




* 신청은 본문 하단 구글 드라이브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문의 이메일 _ lgbtpride@empas.com 전화 070-7592-9984 동인련 사무국


* 11월 1일(금) 저녁 7시부터 인권중심 사람에서 열리는 

   작품집 발간 문학의 밤 안내

* 문학의 밤 _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document_srl=47968


* 육우당 문학상 작품집 '깊은 밤을 날아서' 사전 예약

안내  _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document_srl=53208




육우당 문학상 소개

육우당 문학상은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청소년회원이었던 육우당 10주기를 기념하여 시작된 행사로서청소년 성소수자를 주제로 하는 첫 문학상이자 한국사회 LGBT커뮤니티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문학상이기도 합니다시조시인이 꿈이었던 육우당을 기억하며 10주기 추모제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던 문학상은청소년 성소수자의 삶을 글로 생산하여 많은 사람들이 읽고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필요에 의해 독립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육우당 문학상은 한국 청소년 성소수자의 삶을 이야기로 만들고 문장으로 생산하여 많은 이들이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1회 육우당 문학상 작품집 '깊은 밤을 날아서' 소개(목차)

 

당선작

깊은 밤을 날아서 …… 이은미

당선작 수상소감

 

우수작

에스컬레이터가 좋더라 外 4편 …… 모리

아메리카노 …… 

아직 말할 수 없어 …… 김현중

아프로디테의 소년 …… 노랑사

병균 …… 이재영

 

추천작품

우리들이 시()가 될 때 …… 김재민

백합 …… 사슴

17 …… 한지윤

수표 한 장 …… 민환

좁고 긴 복도 …… 이혜령

실망 …… 윤성

열 여덟살을 무덤에 묻고 …… 유정민

 

1회 육우당 문학상 심사평

1회 육우당 문학상 기획취지와 과정

 

 


제1회 육우당 문학상 심사평 중 

 

육우당이 떠난 지 10주기가 되는 해에 마침내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제정되었습니다어쩌면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아마도 그건 비로소 우리가 그의 삶과 죽음을 동시에 껴안을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육우당이 스스로 삶과 죽음을 뒤바꾸며 우리에게 남기려 한 것이 슬픔이나 좌절이 아니라 분명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가능하다는 열망과 의지의 메시지였음을 기억하려 합니다시인이 되고 싶었던 그의 살아생전의 꿈을 문학상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의 꿈으로 나누려 합니다. ...(중략)...

이런 가운데 이은미의 깊은 밤을 날아서는 눈에 띄는 수작으로 별 이견 없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술에 취하면 노래하는 나무와 함께 소년과 도련의 만남을 배치하는 상상력이 돋보였고 안정적인 표현력으로 이야기는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우수작은 오랜 토론 끝에 다섯 편을 뽑았습니다이재영의 병균은 전형적인 얼개라는 점에 아쉬움은 있지만 동성애자를 향한 학교 폭력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병균 옮는다는 혐오를 잘 포착해 다루었다는 점에서김현중의 아직 말할 수 없어는 에이즈란 소재를 형과 동생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로 담담하게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낌의 아메리카노는 커밍아웃하는 순간의 긴장과 그 뒤의 허무함을 제목 그대로 한 잔의 쌉싸름한 아이스커피처럼 잘 그려낸 점이 좋았고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담은 노랑사의 아프로디테의 소년은 읽은 후에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글이었습니다시 부문으로는 눈앞에 마치 다정한 두 연인이 서있는 듯 경쾌하고도 사랑스러운 시조인 모리의 에스컬레이터가 좋더라를 비롯 연작으로 느껴지는 벚꽃 길 용기와 치과’ 등 5편의 시를 묶어 하나로 선정하였습니다.

 

인권단체로서 총 상금 100만원의 문학상을 제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뜻 깊은 자리를 만든 동성애자인권연대에도또 입장을 바꾸어보면 출판사와 같은 문학과 관련 있는 권위 있는 곳이 주최가 아니라 인권단체가 주최하는 문학상인데 기꺼이 작품을 내어준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육우당 문학상의 계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심사평을 마칩니다.

 

심사위원

곽이경(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박래군(인권중심 사람 소장)

재경(동성애자인권연대 문학소모임)

 

네 명의 심사위원을 대신하여

한채윤(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

 

 


제1회 육우당 문학상 기획취지와 과정 

- 늦었지만 새로운, 서투르지만 절실했던 쓰고 읽는 실육우당 문학상 소개1회 육우당 문학상 기획취지와 과정

늦었지만 새로운서투르지만 절실했던 쓰고 읽는 실천의 장

 

 

10주기가 되어서야 기획된 문학상은 이미 늦은 시도였는지 모른다한편으로는 굳이 육우당의 이름을 빌어 문학상을 준비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시도는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육우당이 글을 써야했던 절실함을 다시 읽어내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니었을까그렇다면 육우당과 문학상의 관계를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다이는 단순히 그를 기억하고 회고하면서 부재를 봉합하는 시도만을 가리키지는 않을 것이다사회적 타자로서 부딪힐 수밖에 없던 가로막길 앞에서 스스로 떠나기를 선택한 그의 극단적 외침은, 10년이 지나 살아있는 이들의 언어를 매개로 다시금 반복된다다만 오늘의 문장들은 고백과 호소의 단어들로 복구 불가능한 10년의 거리를가족과 학교사회로부터 거부되고 소외되는 아픔을그리고 10년 전 떠난 그의 부재의 상처를 쓰다듬는다그리고 문학상은 이러한 애도를 저마다의 실천으로 집단화하는 계기로투쟁을 통해 청소년성소수자이슈가 성장할 수 있었던 10년의 시차 속에 지속적인 울림(혹은 울음/웃음욼음?)’을 채워 넣는 시도로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말하자면 문학상은 육우당이 부재하는 자리에 그동안 이야기되지 않았던유령처럼 지낼 수밖에 없었던 청소년성소수자로서의 삶과 기억들을 그러모으는 노력에 가까운 것이다오늘의 문장들은 육우당이 새겨온 단어들에 화답하며 새로이 생성될 응답을 기다린다그리고 문장을 매개로 청소년성소수자로서의 삶을 자각하고 부르짖었던 육우당의 글쓰기와 공명하는 시도 속에서 우리는 정치성을혹은 정치적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육우당 문학상 기획자동성애자인권연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140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217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13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557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097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1950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0836
358 공지사항 웹진 랑 발행 : 11월 특집 일도 사랑도 놓칠 수 없어 - 성소수자와 노동을 이야기하다 file 동인련 2012.11.06 17477
357 웹진] 봄 그리고 싱그러운 소식 가득한 너,나,우리 '랑' 35호를 만나세요. 1 file 동인련 2012.04.09 8778
356 공지사항 웹진랑34호] 서울학생인권조례, 서울대 미대 이성애 권장, 동성애 반대 캠페인, 성소수자 노동자, HIV/AIDS등 다양한 기사를 만나세요! 1 동인련 2011.12.23 9631
355 공지사항 위기에 처한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운동, 역전만루홈런의 기쁨을 함께 만들어주세요! file 동인련 2011.02.10 10783
354 공지사항 유정민석氏의 양심적 병역거부를 지지하며 동인련 2006.03.07 4747
353 활동보고 유쾌한 행동연대! 퀴어퍼레이드 '에이즈와 연대'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인련 2007.06.06 4302
352 공지사항 육우당 10주기, 기독인 공동추모예배, 추모미사를 제안합니다.이름없이 잊혀져 가는 이들을 ‘성소수자’라는 존재 그 자체로 기억하는 아름다운 연대 file 정욜 2013.03.14 17031
351 공지사항 육우당 13주기 캠페인 <무지개, 그 속의 청색 - 청소년성소수자 한 걸음 나아가다> 스텝 모집!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6.04.05 1349
» 공지사항 육우당 문학상을 전하는 '무지개 배달부' 사연을 신청하세요! file 병권 2013.10.21 15456
349 공지사항 윤 가브리엘 후원회 뉴스레터 2호` 동인련 2006.12.18 4534
348 공지사항 윤 가브리엘 후원회 뉴스레터 3호 동인련 2007.01.16 5262
347 공지사항 응답하라!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김조광수-김승환 혼인신고 수리촉구! SNS캠페인에 참여하세요~ 이경 2013.12.11 11884
346 공지사항 이대로는 못살겠다. 모이자 4시 시청. 2월 25일 국민파업에 무지개깃발과 함께! file 덕현 2014.02.21 9423
345 활동보고 이라크 민중에 대한 반인권적 행위 규탄 1인집회 진행했습니다. 동인련 2004.05.12 4288
344 공지사항 이라크 침략 3년 규탄! 호모포비아 부시 규탄! 3.19 국제반전공동행동에 함께합시다~! 동인련 2006.03.07 4795
343 공지사항 이래놓고 인권조례?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을 지키는 온라인 서명에 참여해주세요!(1월 18일까지) file 덕현 2014.01.10 13453
342 활동보고 이랜드 농성 조합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을 규탄한다! 동인련 2007.07.25 4134
341 공지사항 이번엔 꼭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갑시다~(이경이 쓴 긴 글을 읽어주세요^^) file 덕현 2013.11.05 14664
340 공지사항 이번주? 다양한 인물들의 레드카펫 향연~! 달팽 2010.05.25 9932
339 공지사항 이벤트 연장 : <종로의 기적> 리뷰 이벤트! 지승호, 동인련이 지은 <후천성 인권 결핍 사회를 아웃팅하다>를 드립니다! file 동인련 2011.06.23 9086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06 Next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