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RED party 참여단체(모임) 제안합니다.

 

 

RED party 참여단체(모임) 제안서

 

 

RED party   일정 : 11월29일(금) 10:00 ~30일(토) 05:00 장소 : 이태원 club ACTION 입장료 : 15,000원 (1drink) * 파티의 수익금 전액은 HIV/AIDS감염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비로 사용됩니다.   프로그램 : 해외DJ초청, 고고보이, 드랙퀸쇼, 댄스팀 (섭외 중) 주최/주관 : 동성애자인권연대 / 이반시티 /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한국에이즈퇴치연맹 iSHAP   참여단체(모임) : 나열   후원계좌 : 국민은행 069101-04-174567 정민석(RED party)

 

○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제정되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합니다. 콘돔을 나눠주며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캠페인을 하거나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더 높이 세우기도 합니다.

 

○ 2013년 12월1일 세계에이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에이즈 예방단체와 성소수자 인권단체, 게이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파티’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티에 RED의 강렬함과 레드리본으로 상징되는 에이즈 예방과 인권의 의미를 담겠습니다. 본 파티는 성소수자 감염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편견과 차별’ 대신 ‘예방과 인권’의 중요성을 보다 ‘쉽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수익금 전액을 참여단체와 후원단체의 이름으로 HIV/AIDS감염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는데 사용하기로 해 성소수자들의 공식적인 후원행사 자리이기도 합니다.

 

○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는 이태원에 위치한 ‘게이’클럽입니다. 청소년 출입도 불가능하고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더더욱 아닙니다. 게이들이 주로 이용하고 게이들의 삶의 방식과 맞닿아있는 이곳에서 파티를 하는 것은 바로 ‘접근성’과 ‘친밀성’ 때문입니다. HIV/AIDS가 나이, 성적지향과 무관하게 감염될 수 있다고 하지만 한국은 경우 MSM(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 감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반면 성소수자 인권운동은 그동안 커뮤니티 친밀성을 가지고 에이즈를 이야기했다고 말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즈 공포를 이용한 공격도 대개 게이들이 출입하는 업소(찜질방, 호스트바 등)를 타깃으로 하고 있고 커뮤니티의 HIV감염 두려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파티를 통해 ‘에이즈’를 보다 쉽게 말하고 보다 쉽게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비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는 아닐지라도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단체와 모임들이 파티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파티에도 참여하고 단 하루지만 에이즈 예방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참여여부는 ‘11월11일’까지 부탁드립니다. 홍보포스터에 ‘단체(모임)이름’을 기입하고 싶습니다.

 

 

HIV/AIDS에 감염되었든 감염되지 않았든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 이반시티 /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한국에이즈퇴치연맹 iS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