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c6e1f7873b0fb817c86842d258ddadc3.jpgd35bc76f202891dbf41802b4bad18b65.jpg

[긴급] 지금 교육감이 서울시학생인권조례 속 성소수자 차별금지, 권리보장 조항들을 삭제하려고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반대 선언에 함께해주세요!


지난 12월 30일, 서울교육청 및 문용린 교육감이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개정하겠다는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두발규제, 복장규제, 소지품 검사 등 인권침해로 금지되어 있던 것을 학교장 권한에 따라 부활시키는 것.
-성소수자 학생 차별금지 조항 삭제 및 성소수자 학생 권리보장 조항 삭제

교육감은 성소수자 관련 조항들이 논란이 되고 있고 반대가 많으니, "이 조항들을 삭제하여 논란의 여지를 없애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삭제되는 건 "논란의 여지"가 아니라 "인권"입니다.

오늘 1월 8일부터 13일 저녁 8시까지 
서울 학생인권조례 성소수자 조항 삭제를 반대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선언 서명을 받아서,
14일 오전 11시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합니다. 


서울 학생인권조례 속 성소수자 권리 조항을 지켜내기 위해 함께해주세요!!

방법 1)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선언 서명을 해주세요. 이름(혹은 닉네임)만 입력하면 됩니다. 3초면 OK!
http://bit.ly/1iSy1gM

방법 2) 이 선언 서명 캠페인을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해주세요. 온라인으로, 카톡으로, 문자로 홍보해주세요!
EX) "성소수자 권리조항 삭제하는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 반대 청소년 성소수자 선언 캠페인 진행중입니다. 여기 링크로 들어가서 서명해주세요! http://bit.ly/1iSy1gM" 이런 문자를 친구들에게 돌려 주세요.

방법 3) 14일 오전 11시 서울교육청 앞에서 진행되는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주세요. 따로 참가신청은 없으며, 누구나 참가 가능합니다. 혹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싶으신 분은 이반스쿨 메일 lgbt.ivanschool@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선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지우지 마라!]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을 반대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인 선언


지난 12월 30일,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직접 나서 서울시민 1퍼센트에 달하는 10만 명의 주민발의 서명을 받고, 정당하게 의회를 통과하여 만들어진 조례인데도 문용린 서울교육감이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개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개정안 내용이 더 가관입니다. 두발 및 복장규제와 소지품 검사 등 인권 침해 행위를 다시 개별 학교장의 판단 하에 부활시키는 조항이 들어갔으며, 심지어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조항들, 성소수자 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는 조항들을 삭제해버렸습니다. 이미 차별금지 조항에 들어가 있던 걸 삭제한다니, 청소년 성소수자는 차별받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2년이 되어갑니다. 성소수자 차별금지조항과 권리보호조항들이 학생인권조례 속에 버젓이 있음에도 학교 안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여전히 차별을 받고, 동료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으며,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느라 힘들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차별당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서울 교육청 인권센터에 문의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학생인권조례 속 성소수자 권리보장 조항들이 학교에서 실제로 적용되도록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용린 교육감은 임기 내내 학생인권조례가 학교에서 지켜지는 것을 방해해왔습니다. 하물며 이제는 아예 학생인권조례를 뒤바꾼다니요? 우리는 학생들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다음 선거 때 모을 동성애혐오자들의 표만 계산하는 교육감은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 찬 한국 땅에서,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당하고 차별받으며 살아온 청소년 성소수자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일들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문용린 교육감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겠지만 우리는 분명 이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되고 싶고, 진정한 나로 살아가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개정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인권조례 속 성소수자 인권보장 조항들이 제대로 빛을 발하며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학생인권조례 속 다음 조항들을 꼭 지켜내기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제1절/제5조
학생은 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출신국가, 출신민족, 언어, 장애, 용모 등 신체조건,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또는 가족상황, 인종, 경제적 지위,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병력, 징계, 성적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제4절/제14조
학생은 가족, 교우관계, 성적, 병력, 징계기록, 교육비 미납사실, 상담기록, 성적지향 등의 개인 정보를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10절/제28조
교육감, 학교의 설립자·경영자,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빈곤 학생, 장애 학생, 한부모가정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외국인 학생, 운동선수, 성소수자, 근로 학생 등 소수자 학생이 그 특성에 따라 요청되는 권리를 적정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134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208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09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552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091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1945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0832
1955 공지사항 2월 월례회의 / 영화보기 모임 동인련 2003.02.26 5207
1954 공지사항 [LGBT 건강증진 프로젝트] 3월1일 모입니다. 동인련 2003.02.26 12587
1953 공지사항 2003. 2월 월례회의 결과 및 활동보고 동인련 2003.03.01 5023
1952 공지사항 [ 동인련 활동가 16차회의 ] 동인련 2003.03.05 4999
1951 공지사항 16차 활동가 회의 결과공지입니다. 동인련 2003.03.06 4878
1950 공지사항 [3월인권포럼] 활동가 및 인권운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동인련 2003.03.06 5610
1949 공지사항 [함께가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 - 8일 동인련 2003.03.07 4991
1948 공지사항 [ 활동가 회의 17차 정기회의 ] 소집합니다. 동인련 2003.03.11 4935
1947 공지사항 [세미나] 3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첫모임 동인련 2003.03.14 5028
1946 공지사항 [부시 나/가/있/어] 반전집회 참가합시다. 동인련 2003.03.14 4970
1945 공지사항 [영화보기] 3월 22일 토요일 오후 5시 -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동인련 2003.03.14 5225
1944 공지사항 [전/쟁/이/시/작/되/었/다] 전쟁에 항의합시다. 동인련 2003.03.20 4947
1943 공지사항 [성명서] 동성애자는 미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규탄한다. 동인련 2003.03.20 4958
1942 공지사항 [영화보기] 일정변경 및 반전집회 참여촉구 동인련 2003.03.20 5003
1941 공지사항 [ 소식지 특별호 ] 신청하세요... 동인련 2003.03.21 4937
1940 공지사항 [긴급]내일 파병동의안 국회 비준! 우리의 힘으로 막아냅시다. 동인련 2003.03.25 4945
1939 공지사항 [비상회의 소집] 활동가 18차 비상회의입니다. 동인련 2003.03.25 4838
1938 공지사항 [홍석천 강연] 서울대에서 봅시다. 동인련 2003.03.26 5422
1937 공지사항 [3월월례회의] 민중대회에서 만납시다. 동인련 2003.03.26 4886
1936 공지사항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합니다. 동인련 2003.04.02 495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06 Next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