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행성인 사무국장)
#1. 교육부의 성소수자 차별 조장 대응 활동
지난 8월 28일, 교육부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5·18 조롱’ 사건을 계기로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혐오·차별 표현 예방·대응 안내서’ 초안을 참고해 가이드북을 제작하면서도 성소수자와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검토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이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교육부는 ‘반대 민원 등으로 학교 배포가 부담스럽다’는 교육청들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성소수자·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혐오와 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만드는 가이드북에서 또 다른 차별의 대상인 성소수자를 삭제하는 것은 그 취지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대응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지난 1일에는 교육부의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에서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삭제된 것을 규탄하고, 이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였고 행성인도 또다시 성소수자를 배제하려는 교육부를 규탄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10일에는 성소수자를 삭제한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 문제점 진단과 재검토를 위한 긴급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성소수자를 삭제한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의 문제점을 살피고, 실재하는 성소수자 학생의 혐오표현 피해 경험을 알리며, 현장에서 가이드북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교사들의 고민을 나누고, 혐오와 차별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이드북 재검토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토론하였습니다.
이어 30일에는 성소수자를 포함하는 혐오·차별 대응 가이드북 즉각 발행을 촉구하고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교육부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는 교육부 청사를 에워싸는 연대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당일에는 서울에서 단체버스로 교육부 청사에 함께 가 교육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점심시간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이 사회가 혐오와 차별에 마침내 제대로 된 대응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교육부는 민원을 이유로 가이드북 제작 자체를 축소하거나 취소해서는 안 됩니다. 교육부는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온전히 포함해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학교 현장에 배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학교에서 어떠한 혐오와 차별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원칙과 기준을 분명하게 세워야 합니다. 그때까지 행성인도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2. 소모임 박람회

지난 9월 5일, 2026 행성인 소모임 박람회가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소모임 박람회는 소모임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각 소모임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데굴데굴, 몸짓패, 사각사각, 완독, 큐레센도, 큐플레이, AtoZ, T&F 등 행성인의 8가지 소모임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와 체험/참여 프로그램, 공연 등을 마련하고 진행했습니다.








행성인은 인권운동과 의제 활동 외에도 소모임을 통해 행성인을 알고 후원과 활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소모임박람회를 통해 행성인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즐겁게 살면서 연결의 감각을 넓혀가는 것이 인권운동의 또다른 의의라는 걸 생각하면서, 이후에도 함께 모여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리를 만들어내면 좋겠습니다.

#3. 18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지난 12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18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세상사 퀴어롭고 정의롭게”가 개최되었습니다. 행성인은 부스로 참여하여 행성인의 슬로건인 “행동하는 성소수자가 세상을 바꾼다!” 에서 “성소수자” 부분을 빈칸으로 만들어 놓고 빈칸을 직접 채워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마음과 바람을 담아 완성된 문장을 보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평등한 세상의 모습을 함께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17시부터 시작된 행진에도 함께 했습니다. 행성인 깃발은 모두의 결혼 차량을 따라 힘차게 거리를 걸었습니다. 뜨거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4.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지난 13일, 전국이주노동자대회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누구도 국적이나 인종, 체류자격을 이유로 일터에서 착취당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 됩니다. 사업장을 자유롭게 옮길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는 모든 노동자의 권리입니다.
행성인은 대회에 함께하며 이주노동자가 자유롭게 일하고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를 함께 요구했습니다.
#5. 919기후정의행진
지난 19일, 서울시청-숭례문 일대에서 919기후정의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열풍, 주식과 부동산 이야기로 온통 시끄러운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폭염 피해 소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구가 불타오르는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한 이들이 모였습니다.

행성인은 숙의없는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반대하고, 호르무즈 파병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추기 위해,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해, 함께 행진하였습니다.


기후위기는 오늘만의 위기는 아닐 것입니다. 폭주하는 자본으로부터 우리 삶을 지키는 실천을 계속해나가야겠습니다.

#6.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기후정의행진이 진행된 19일, 같은 시간 행성인 무지개텃밭에서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이 진행되었습니다.
디딤돌은 신입회원들이 모여 서로를 알아가고 행성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디딤돌에서는 조직 내에 필요한 감수성에 대해 살펴보는 ‘평등 체크리스트’, 역사와 구조를 통해 행성인에 대해 알아보는 ‘행성인 A to Z’, 행성인과 나의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는 ‘무지개로 만나는 우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번 모임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께서는 다음 모임 일정을 미리 체크해주세요! 다음 디딤돌은 12월 19일(토)에 개최됩니다.
#7. 튀르키예 정부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조직적 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 – 존재는 금지될 수 없다

지난 22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이 주관하고 42개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주최하는 <튀르키예 정부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조직적 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앞서 튀르키예에서 성소수자 단체와 활동가, 커뮤니티를 겨냥한 대규모 조직적인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활동가와 시민들에 대한 대규모 연행과 구속, 단체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졌고, 성소수자 단체와 언론·인권단체 등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한 접근 제한도 잇따랐습니다.
이에 무지개행동과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운동을 범죄화려는 시도에 맞서고, 튀르키예의 성소수자 활동가와 시민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는 기자회견을 열어 튀르키예 정부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조직적 탄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한가위 귀성길 액션 & 9월 정기회원모임
추석연휴 첫날, 행성인은 서울역에서 귀성길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서울역에서 만난 행성인은, 마침 서울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과 입법투쟁 농성을 진행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동지들과 함께 캠페인할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오고 서울을 떠나는 이들에게 차별없이 모두가 누릴 평등한 한가위 인사를 전했습니다. 서울역을 지나고 서울역에 지내는 많은 시민들도 응원과 환대로 응해줬습니다.


캠페인 이후에는 회원들과 함께 회원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포틀럭 파티로 진행한 행사에는 저마다 시장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와 명절의 분위기를 나눴습니다. 윷놀이와 게임들도 빠질 수 없겠죠!
#. 2026년 9월의 회원가입 한마디

- 이예주: 잘 부탁드립니다.
행성인의 모든 활동의 바탕은 회원분들의 활동과 회비 및 후원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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