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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활동팀/소모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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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행성인 웹진 편집부

행성인에는 주요 성소수자 의제를 다루는 활동팀으로 HIV/AIDS인권팀, 성소수자노동권팀,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행성인 액션팀과 행성인 컴퓨터실 이 있습니다. 더불어 글쓰기 소모임 ‘사각사각’, 밴드 소모임 ‘큐레센도’, 보드게임 소모임 ‘큐플레이’, 에이스펙트럼 모임 ‘AtoZ’, 책읽기 소모임 ‘완독’, 트랜스젠더 페미니스트 모임 ‘T&F’, 행성인 몸짓패, TRPG 소모임 ‘데굴데굴’과 같은 소모임이 있습니다. 올해부터 행성인 활동팀과 소모임들의 이야기를 웹진에서 만나보세요. 🧐활동팀/소모임 알아보기

☀️활동팀

HIV/AIDS 인권팀

1. 하반기 시작부터 준비해 온 “HIV 감염인과 함께하는 8가지 에티켓” 이 드디어 인쇄소로 넘어갔습니다. 지난 10월 회의와 팀 텔방에서 팀원 모두가 마지막_최종_최종찐 으로 살피고 또 살폈습니다. (물론 다 넘기고서 단체명이 “행성하는..”으로 들어간 것을 봤을때는 잠시 식은 땀을 흘렸습니다) 에이즈팀에서 주관하는 11월 26일 회원 모임에 오시면 빠른 실물 확인이 가능하니 많이 와주세요!

2. 제 5회 광주퀴어문화축제를 맞아 광주에 방문한 에이즈팀은 행진 후에 작년 인권주간에 만들고 배포한 ‘게이섹스안내서’를 가지고 광주 대인동에 방문했습니다.

3. HIV/AIDS 예방법 개정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당 서미화의원실에서도 발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현재의 변화와 감염인 인권 보장을 담은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개정운동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예방법과 뉴스들을 살피면서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법을 바꾸려 하는지, 개정 내용의 의미와 한계를 짚고 에이즈운동이 제안하는 법의 내용과 방향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4. 에이즈팀에서 12월 HIV감염인 인권주간을 맞이하여 토크쇼를 준비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11월 공식 홍보를 기대해주세요. 일단 12월 4일(금)에 일정 비워놓기!

다음 11월 회의는 12일(목) 입니다. 에이즈팀은 언제나 신입 팀원분들에게 열려있습니다.

성소수자노동권팀

노동권팀은 10월 이 달의 투쟁사업장을 한화오션 하청지회인 웰리브지회,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로 선정하고 연대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올해 초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며 하청의 원청 교섭이 필수가 되었지만 원청사인 한화오션은 교섭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원청사의 자격을 인정한 노동위원회의 결정서를 수령한 후에도 법원 집행정지 신청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취할 뿐 협상에는 응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화오션은 이전에도 단식투쟁과 고공농성의 아픔을 가진 하청노동자 동지들의 마음에 더 깊은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고공에 오른 동지들에게 시급하게 연대해야한다는 마음을 모아 연대하였습니다. 10월 말인 현재까지도 한화오션은 임금, 복지 등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사용자성을 인정할 수 없어 교섭의제로 삼을 수 없다는 자의적인 해석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초법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노동자 착취를 이어나가겠다는 태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직 동지들이 고공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탈히 동지들이 내려올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10월에는 아시아빈민대회의 일환으로 아시아빈민컨퍼런스와 빈곤철폐 투쟁대회가 있었습니다. 노동권팀에서는 컨퍼런스에 참여해 빈민 의제로의 연대의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웹진에서 평과님의 후기를 일독 부탁드리겠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은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위한 트랜스 프렌들리 에티켓]을 제작하고 공개했습니다. 이전의 트랜스 프렌들리 에티켓보다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더 잘 보이고, 읽고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트티켓이 되기를 바라며 문장을 다듬고 상황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림을 넣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ttq-etiquette.vercel.app을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10월 정기모임 [뚝딱뚝딱 젠더공방]을 준비했습니다. 정기모임에서는 무지개텃밭에 모여 트랜스젠더 플래그를 비롯한 다양한 색상의 비즈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비즈 굿즈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지난 10월 24일 팀원들이 동대문시장에 모였습니다. 다 같이 세심하게 재료를 골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무지개텃밭에서 예시 삼아 굿즈를 만들어보았는데요. 모두들 초집중 상태로 굿즈를 만들고 나니 뿌듯했답니다.

행성인 컴퓨터실

행성인 컴퓨터실은 그동안 실무 작업 위주로만 만나왔다는 생각에 10월에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두 분의 참관인과 함께여서 더욱 북적북적했던 이번 시간에는 행성인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 모여 영화 “AI 다큐: 종말론적 낙관주의자가 되다”를 시청하고,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의 이해와 관심사를 공유했습니다. 또한 AI와 관련한 외부 자문 의뢰를 같이 깊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맛있는 술과 음식으로 뒤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컴퓨터실은 이후에도 함께 매체나 강연 등을 같이 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종종 가지려고 합니다!

☀️소모임

글쓰기 소모임 사각사각

10월 모임에서는 회원분들과 따뜻한 소통을 나누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이번 만남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11월에는 그동안 나누었던 이야기와 창작물들을 모아 한 권의 문집을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모두의 손길이 담긴 소중한 글들이 모여 따뜻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한 달 동안 정성껏 원고를 다듬고 준비해 가겠습니다. 이에 대해 홍보 포스터와 홍보 계획을 잡았습니다. 다가오는 11월 28일 오후 2시에 문집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12월 모임은 행성인 송년회로 대체합니다.

책읽기 소모임 완독

10월 독서모임 ‘완독’에서는 이반지하의 『공간침투』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물리적이면서도 사회적인 의미를 지니는 다양한 공간과 그 공간들을 오가며 작가가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공간이 개인의 삶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익숙하고 편안한 곳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불편하거나 진입하기 어려운 곳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과 서로 다르게 해석한 지점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공간의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임을 마친 뒤에는 모처럼 뒤풀이 자리도 가졌습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에서 벗어나 각자가 좋아하는 책과 공연, 춤과 음악 등 다양한 관심사를 나누며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뿐 아니라, 서로의 취향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 역시 독서모임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월 독서모임 ‘완독’에서는 천쓰홍의 『셔터우의 세 자매』(민음사, 2026)를 읽을 예정입니다. 새로운 작품을 통해 또 어떤 이야기와 생각들을 나누게 될지 기대됩니다.

큐레센도

큐레센도는 지난 달에 결성된 멤버들로 모여 본격적으로 행성인 송년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합주임에도 적극적으로 이렇게도 시도해보고 저렇게도 바꿔보고 격려도 하고…. 리듬감 넘치게 활기찬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노래와 장르를 익히느라 많이 어려웠을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믿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인 것 같습니다. 사부작사부작 열심인 큐레센도의 공연! 앞으로 두 달이나 남았지만… 무대에 서는 순간까지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랍니다.✨

한편, 10월에는 건반 파트 막수님의 생일이 있어 멤버들이 함께 축하했습니다. 보컬 소주님의 아름다운 생일 축하 피아노 연주까지! 비바람이 불어와 초겨울의 문을 여는 날이었지만, 큐레센도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큐플레이

보드게임 소모임 큐플레이에서는 매월 지난 모임에서 즐긴 게임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이 달의 게임 – 7원더스
– 인원수: 3~7명 / 플레이시간: 40분

이번 달에는 고대 문명의 지도자가 되어 자신만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전략 게임, 7원더스를 소개합니다!

게임의 목표는 자원을 모으고, 과학을 발전시키고, 군사력을 키우며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것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고대 세계의 위대한 도시 하나를 맡아 불가사의를 건설하고 문명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게임의 핵심은 카드 드래프트방식입니다. 여러 장의 카드 중 하나를 골라 사용하고, 나머지 카드는 옆 사람에게 넘겨줍니다. 건물을 지을지, 자원을 확보할지, 과학이나 군사에 투자할지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다른 플레이어에게 넘겨줄 카드까지 신경 쓰게 되죠!

카드에는 자원을 생산하는 건물부터 상업 시설, 과학 기술, 군사 시설, 문화 건물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과학 카드는 같은 기호를 모을수록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군사 카드는 양옆 플레이어와 경쟁해 승리하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양옆의 문명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게임은 총 3시대로 진행되며, 시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카드를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자원을 확보하고 기반을 다지다가 후반에는 강력한 건물과 과학 기술로 점수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꼭 필요로 하는 카드를 먼저 가져오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랍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익히면 진행은 빠르고, 매번 다른 카드 조합으로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누구와 어떤 카드를 주고받느냐에 따라 문명의 운명이 달라지는 게임!

과연 여러분은 군사력으로 이웃을 제압할까요, 과학 기술로 앞서 나갈까요, 아니면 웅장한 불가사의를 완성해 최고의 문명을 만들어낼까요?

행성인 몸짓패

10월에는 고난도 작품인 <소나기>를 계속 연습했습니다. 반복되는 동작을 부분적으로 끊어가며 연습해 처음으로 이 곡을 배우는 회원들도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0월 1일과 15일, 22일 연습실과 텃밭을 오가며 세 번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22일에는 연습 후 신입멤버 환영회를 가졌습니다. 반 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연습을 돌봐주신 임시 강사분과 환송회를 겸하는 자리였습니다. 불안한 시기 묵직하게 몸짓패를 잡아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행성인 몸짓패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기회될 때마다 또 만나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행성인 TRPG 소모임 데굴데굴

데굴데굴은 이번달 행성인 무지개텃밭에서 모여 열린 회의 및 정기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10월 정기 세션을 위해 1명의 진행자와 4명의 플레이어가 모여 TRPG <아곤>을 즐겼습니다. <아곤>은 그리스 로마 신화 시대 배경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고대 서사시 <일리아스> 속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귀가하는 영웅이 되어 뱃길 도중 거치게 된 섬에서 다양한 모험을 겪게 됩니다.

진행자가 이끄는 모험에 몰입한 네 명의 플레이어는 가상의 쌍둥이 섬 ‘이온’과 ‘소로스’에서 섬 주민들이 겪는 갈등을 해결하며 영웅으로서 활약했습니다. 게임 진행자는 유려한 묘사로 배경과 갈등을 제시하고 플레이어는 다채롭고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TRPG를 즐겼습니다.

A to Z

A to Z는 이번 달 모임에서 에이엄의 연애와 사랑, 섹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에이스가 성욕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관련된 욕망을 글로 써보거나 운동과 같은 다른 활동에 몰두하는 것을 찾는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연애를 수행하며 연인에게 사랑을 증명해야 하는 등의 연애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와 막상 당사자 간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주변에서 걱정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에이엄의 재생산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어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원하는 경우 재생산이 가능한 사회가 필요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T&F (트랜스젠더&페미니스트)

10월 31일 T&F 모임에서는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나>, 뮤지컬 <라카지> 등 여러 가지 작품 속에서 트랜스젠더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고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과 어떤 식으로 맞닿아 있는지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웹진에 쓸 작품도 정했는데요. 언젠가 웹진에서 T&F의 글을 발견하신다면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웹진 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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