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성명 및 논평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아이다호 성명 제목.png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기념 성명] 
변화의 흐름을 함께 만듭시다! 

 

매년 5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 IDAHOBIT,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Biphobia and Inter & Transphobia)입니다.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동성애’를 국제질병분류 정신장애 부문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이 날을 기념하며 성소수자의 존엄과 평등한 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아이다호 34주년을 맞이한 2024년, 여전히 평등으로 가는 길은 멀어만 보입니다. 차별금지법, 혼인평등법, 성별인정법 등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법안들의 제정은 요원해보이고, 군형법 제92조의6, 전파매개행위죄 등 성소수자를 낙인찍고 차별하는 법안들은 사라지지 않고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등을 가로막고 자유를 구속하는 부정의와 차별에 맞서 저항하고 투쟁하며 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동성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지위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최초로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와 권리를 인정하고, 성별 정정 요건을 완화한 판결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기까지, 변화의 크기는 작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은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차별과 혐오의 문턱이 우리 앞을 가로막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저항하며 더 큰 목소리로 평등을 외쳐왔기에 가능했습니다. 변화는, 부당하게 금지된 이들이 모여 저항할 때,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더 크고 강하게 외칠 때 비로소 앞당겨집니다.

 

올해 아이다호의 슬로건은 “모두의 평등, 자유, 정의”입니다. 5월 17일, 거리에 모여 우리의 평등과 자유와 정의를 위해 함께 외칩시다! 변화의 흐름을 우리의 손으로 함께 만들어냅시다! 

 

2024년 5월 13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photo_2024-05-09_21-17-19.jpg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 혐오반대의날 함께 해주세요!

 

5. 17. IDHAOBIT 
매년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nternational Day Against of HOmophobia , Biphobia, Inter & Transphobia, IDAHOBIT)입니다.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 이 날을 맞아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합니다.

 

① 혐오에 맞서기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많은 투쟁에도 여전히 혐오와 차별이 만연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혐오와 차별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고, 자긍심과 연대를 더욱 드러냅시다! 

 

② 지지와 연대
당사자로서, 지지자로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지지를 드러냅시다. 무지개 스티커, 굿즈 전시부터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지지를 드러내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③ 주요의제 알아가기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지난 4. 10. 총선을 앞두고 제22대 국회가 달성해야 할 <10대 성소수자 인권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각 의제는 성소수자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 즉각 실현되어야 하는 과제들입니다. 과제들의 내용을 파악하고국회의 실천을 요구합시다!
👉 10대 과제 살펴보기 : https://lgbtqact.org/22th_na 

 

④ 투쟁대회 참여
1.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
    5. 17.(금) 11:00 /  국회의사당 앞
2 투쟁대회
    5. 17.(금) 19:00 / 보신각 앞

 

✊ 함께 해주세요! 
- 단체 : 공동주최 단위로! 
- 개인 : 인권위원으로!

👉https://linktr.ee/rainbowaction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상담 및 인터뷰 요청 전 꼭 읽어주세요! 동인련 2010.05.12 85817
25 정부는 인권위의 무력화 시도를 중단하라! 동인련 2008.12.12 6206
24 제15회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환영하는 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 퀴어퍼레이드는 계속되어야 한다.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file 병권 2014.06.02 3355
23 중국 정부는 구금된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 5명을 즉각 석방하고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와 사회운동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이주사 2015.03.18 1436
22 차별금지법 제정을 중단한 법무부는 직무유기를 넘어 차별을 조장하는 것 동인련 2011.01.28 6129
21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김한길 의원의 입장 표명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1 덕현 2013.03.27 4775
20 청소년의 인권을 무시하는 심재철 의원발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규탄 기자회견문 file 덕현 2013.06.04 5106
19 충청남도 인권조례! 혐오세력에 멈춰 서서는 안 된다. - ‘충남도민 인권선언 및 충청남도 도민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기 주장에 맞선 인권/시민사회단체의 의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8.14 323
18 취 재 요 청 서 - 인권침해! 자의적 판단! 트랜스젠더에 대한 위법한 병역면제 취소 규탄 기자회견 병권 2014.07.22 2264
17 침묵의 사회를 강요하는 이명박 정부, 집회 시위의 자유를 짓밟는 경찰을 규탄한다 동인련 2009.05.19 6509
16 트로트가수 권도운 님의 용기있는 커밍아웃을 환영합니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0.10.06 230
15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선포를 위한 각계각층 기자회견 #차별금지법없이민주주의없다 #차별금지법제정을요구합니다 차별금지법도 못 만드는 이게 나라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2.24 836
14 표현의 자유가 없는 광화문광장은 서울시의 정원일 뿐이다 동인련 2009.08.03 5555
13 학생인권의 원칙을 누구 맘대로 훼손하는가? - 문용린 서울교육감의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악 시도 규탄한다 - 덕현 2014.01.03 3532
12 한국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권고, 한국정부 반드시 이행해야 제2차 유엔 국가별 인권상황정기검토에 대한 정부 응답, ‘검토’ 답변만 동인련 2013.03.19 4824
11 한국은 이스라엘과의 무기거래 / 군사원조를 당장 중단하라! 병권 2014.08.11 1647
10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에 대한 우려 성명 동인련 2010.12.29 6678
9 함께 추모하며, 함께 잘 살아갑시다 -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이하며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1.20 135
8 항의문]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의 현수막 게시는 당연한 권리, 마포구청의 현수막 수정 요청 및 게시 거부는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다! file 동인련 2012.12.07 6342
7 해직자를 볼모로 한 민주주의와 전교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덕현 2013.10.08 4145
6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청소년인권팀 '나이반' 성명서 "학교 내 성소수자 혐오를 중단하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6.11.03 743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