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351 댓글 0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시여

태중에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품어 주신 것처럼

육우당을 품어 주소서

 

사랑이 넘치시는 마리아시여

육우당의 이루지 못 한 슬픈 사랑을 인자로운 손길로

보듬어 주소서

 

생명과 기쁨 희망되시는 마리아시여

육우당이 슬픈 골짜기를 지나가지 않게 해주시고

자애로우신 동정의 손길로 붙드사 기쁨의 골짜기로 인도해주소서

 

그가 살아생전에 마신 술은 슬픔과 고통 이었습니다 눈물 이었습니다

흐른 눈물 자욱 감추려 파운데이션으로 슬픔과 고통을 지웠습니다

 

그가 살아생전에 피운 담배와 수면제는 위로 였습니다

오직 그 위로만이 육우당의 지친 몸과 마음을 감싸 주었습니다

 

그가 살아생전에 마신 녹차가 그리스도의 피가 되게 하시며

그리스도가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육우당이 얻게 하소서

 

사랑이 넘치시며 자애로우신 마리아시여

슬픔과 고통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육우당의 울부짖는 묵주기도를 들으사

끝날 것 같지 않은

그의 슬픔과 고통을 기쁨과 환희로 바꿔 주시 옵고

그의 상처와 아픔을 굽어 살피사 영원한 사랑으로 감싸 주시 옵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9 홍보를 마치고 2005.04.12 2551
318 아.. 영지 2005.04.05 2295
317 이제 곧.. 1 2005.04.03 1854
316 4월이 오면 이경 2005.03.31 2106
315 봄이 오고 있답니다^^ 단영 2005.03.13 2049
314 누가 또 죽었다는데... 니생각이... 승우 2005.02.24 2804
313 새해! 영지 2005.01.30 2170
312 너무 오래간만이죠? 그대의친구 2004.12.19 2137
311 이보아! 유결 2004.11.24 2294
310 육우당에게 file 연. 2004.10.30 2390
309 육우당에게 file 연. 2004.10.30 2979
308 갈증...... hanki 2004.09.29 2251
307 형!! 성준 2004.09.11 2448
306 오랜만이다. 태희 2004.08.02 2144
305 애기야 설탕 2004.07.02 2371
304 힘든 와중에. 이경 2004.05.22 2344
303 안녕하세요. 러념 2004.05.03 2169
302 미안허이~ 유결 2004.04.26 2414
301 .. 네가 조금 미워졌어.... 형진 2004.04.26 2576
300 왜... 영지 2004.04.26 23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