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받지 못한 사랑
난 사랑해 왔다
눈물을 흘려야
하늘로 부터 구속 받아오고
사람들로 부터 피박 받아오던
사랑을 난 사랑해 왓다
시련한 바람은 불어와
내 맘 들처 낼까
감싸 안으챈 숨막혀 살아온 나
오늘도 구석진 곳에서 눈물만 낳는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가 하고싶은 말
아무 꺼리김 없이 하고 싶었던 말
난 오늘도 그 말을 입술까지 외쳐대네
하늘은 파랗다 꽃은 아름답다
우리의 사랑은 사랑이다
죽음을 일으킬 슬픔은 아니다
난 오늘도 이렇게 받아드리네
축복 받지 못하더라도 난 하염없이 사랑하리다
하늘에 번개가 내리치고 땅은 무너져도
사랑이라고 말할 못할 사랑이라도
난 사랑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