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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죽음은 차라리 스스로에게 솔직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가능하다면 난 솔직해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 없었습니다. 난 겁쟁이였으니까요. 그러면서도 내 의식 한켠에는 죽음을 동경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솔직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그누구도 나를 손가락질 안하는 곳으로 도피하고 싶었던 거였죠. 그건 헛된 꿈이란거 알면서도... 하지만 당신의 죽음으로 인해 난 다시 사는군요. 왠지 난 존재해야 겠다는 생각...듭니다. 존재하며...끊임없이 존재하며 난 하나님이 만든 존재임을 인정받고 싶어 집니다. 미안해요. 그동안 이기적이게도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한것이..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난 당신으로 인해 다시 사는군요 태지매니아 2003.04.30 1348
258 남 얘기같지가 않군... newest 2003.05.01 1494
257 내일 모레 발표에요.. 영지 2003.06.28 2083
256 내일이 네 추모제란다.. 설탕 2003.05.03 2294
255 내화분의검은꽃 - 姑육우당을추모하며 2003.04.30 1383
254 너무 늦은 추모군뇨... 추모합니다 2003.09.20 2133
253 너무 오래간만이죠? 그대의친구 2004.12.19 2138
252 너무도 보고 싶은 세인에게 돌아온탕자 2005.07.08 3030
251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지혜 2003.05.03 2444
250 너의 생일에 널만나고서......(현석에게.....) 오시리스 2003.08.07 2453
249 노동절 투쟁에 함께 한 동인련 동지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녹색이스크라 2003.05.02 1937
248 녹색당원의 글입니다.. 여기동 2003.05.01 1331
247 누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했는가 비트 2003.04.30 1315
246 누가 또 죽었다는데... 니생각이... 승우 2005.02.24 2804
245 눈물 뿐... 나는바보테츠 2003.05.04 1908
244 눈물과 함께... 초록 2003.06.01 2135
243 늦었지만 추모를... 김주원 2003.09.02 2189
242 님을 잊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흐르는 물 2003.07.14 2169
241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303
240 단 한번 본 적 밖에 없는 아이였지만.. 이얀 2003.04.29 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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