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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1404 댓글 0
저도 학교에서 커밍아웃한 건 아니지만, 저의 동성애로 인한 정체성 문제와 군복무 문제로 인한 고민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저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 수없이 시도도 해봤고, 손목에 칼도 그어봤으며, 수면제도 먹어보고, 급기야 목도 메봤어요. 근데 다 실패했습니다. 고인은 저보다 용기가 있었네요. 동성애 관련 단체에 일한적도 있으니... 전 철저히 제 가슴속에 꾹꾹 숨기고 살았는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모든 삶의 짐을 내려놓은 고인이 많이 부럽기도 하지만,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남들은 미래를 향해 부푼 꿈을 설계하며 푸른 햇빛을 사랑할 20대초기를 죽음이란 극한을 선택해야 했던 청춘이 너무 슬픕니다. 저도 가능한한 이 세상의 일원으로 살려고 하겠지만, 언제 님을 따라갈 지 모릅니다. 저는 이제 20대 중반이 되었지만, 그 때의 아픔이 아직도 저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1. No Image 01May
    by 지혜
    2003/05/01 by 지혜
    Views 1796 

    지켜봐줘. 너를 위해 우리의 깃발을 들겠어..

  2. No Image 23Apr
    by 나비
    2005/04/23 by 나비
    Views 2615 

    지금은

  3. No Image 29Apr
    by 동인련
    2003/04/29 by 동인련
    Views 3506 

    지금까지의 상황 요약

  4. No Image 27Oct
    by 설탕
    2003/10/27 by 설탕
    Views 2040 

    지금

  5. No Image 30Apr
    by 오마이뉴스
    2003/04/30 by 오마이뉴스
    Views 2992 

    중복 4.29 동성애자 결혼·입양 합법화해야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에 비관한 한 10대 동성애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6. No Image 02May
    by 김광일
    2003/05/02 by 김광일
    Views 2369 

    죽음을 애도합니다

  7. No Image 02May
    by 임김오주
    2003/05/02 by 임김오주
    Views 1555 

    죽음으로 외쳐도..

  8. No Image 30Apr
    by rodhos
    2003/04/30 by rodhos
    Views 1333 

    죽음 권하는 사회...

  9. No Image 29Apr
    by 초아
    2003/04/29 by 초아
    Views 2147 

    죽은 후 가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10. No Image 29Apr
    by 홈런
    2003/04/29 by 홈런
    Views 1345 

    죄송... 상스런 글을 적었던 것.....

  11. No Image 30Apr
    by 전 영
    2003/04/30 by 전 영
    Views 1329 

    좋은 나라에 가세요.

  12. No Image 29Apr
    by 과자군
    2003/04/29 by 과자군
    Views 1379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13. No Image 03May
    by 마님
    2003/05/03 by 마님
    Views 2704 

    조의를 표합니다.

  14. No Image 19Jul
    by 그대의친구
    2003/07/19 by 그대의친구
    Views 1723 

    정말 오래간만이지요...

  15. No Image 05May
    by 권영식
    2003/05/05 by 권영식
    Views 2274 

    정말 슬픈일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16. No Image 03May
    by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
    2003/05/03 by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
    Views 4612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에서 슬픔과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17. No Image 06May
    by 연대메세지
    2003/05/06 by 연대메세지
    Views 2671 

    전 세계에서 온 연대와 조문의 메세지(2)

  18. No Image 05May
    by 휴
    2003/05/05 by
    Views 1975 

    저의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19. No Image 08May
    by 방극남
    2003/05/08 by 방극남
    Views 2168 

    저도 이제 눈을 떠야 할 것 같네여..

  20. No Image 30Apr
    by 내얘기
    2003/04/30 by 내얘기
    Views 1404 

    저도 그 문제로 자퇴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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