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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1308 댓글 0
세상 , 그건 참 대단했습니다 . 결국 ,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 살인이라는거 그다지 어려운 건 아닙니다 . 직접 죽인다고 살인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 내가 이 사회를 비판 하겠습니다. . .. 얼마나 잔인한지를 말해보겠습니다 .. 그렇지 , 내가 이러고 있는다고 세상의 정치인들이며 , 민간인들이 알아들으실 거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 Never . ! . 그러나 말해보렵니다 - 전 모든걸 말해보겠습니다 . 제가 담고 있던 , 제 가슴속에 담고 있던 것들을 다 말해보겠습니다 . 어린 놈이 , .. 생각했던 것들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상 , 세상이 강조한게 뭐였더라 ? 신분제도 없어지고 뭐라그랬었죠 ? 인간은 , 생명은 평등하다고 하셨습니까 ? 그런데 이거 평등한건가 ? .. 분명 , 제가 작년까지만해도 초등학교 6학년이었었지요 . 그때 사회시간에 제가 배운건 . " 인권 , 평등 , 자유 , 국민의 의무 등 - " 그렇지 , 인권이란건 인간으로써의 권리 , 그리고 평등은 모두 다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거고 , .. 자유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 자기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 그런데 , 이 시점 , 우리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 수정해야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 왜 거짓을 가르치십니까 ? 결국 지켜지지 않은 인권때문에 ! .. 고귀하고도 아름다운 생명 하나가 세상을 등졌습니다 . .. 교육 인적 자원부에서 수정해야할 것은 , 초등학교 6학년 제 7차 교육과정의 사회 교과서에 수록 된 " 인권 " 입니다 . 분명 제가 선생님께 배운 바로는 , " 인권은 지켜져야하는거야 " 라고 . 이렇게 듣고 배웠습니다 . 그런데 , 어떻죠 ? 거짓부렁이를 배웠습니다 .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 인권과 자유가 지켜져야 된다고 , 저는 그렇게 늘 한결같이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평소 제가 느껴오던 것 , 동성애와 이성애는 다르다는거 , 사람 또한 비난 받아야한다는 것 . .. 그 생각이 , 세상을 원망하고 증오스럽기까지 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 7차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6학년 사회 책 일 부분을 수정하시겠습니까 , ? 설마 그렇게 잔인하신 어른들이라고 하셔도 , 자기 자식에게 어떻게 거짓을 가르칠 수가 있겠습니까 ? 하하하 . , .. 아니면 , 평등한 세상을 위해 모든 이들이 . 한걸음 물러서서 , 또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성적소수자 등의 인권을 , 또 평등함을 지켜줘야하는 것 . 이 둘 중 하나가 옳은 답 아닐까요 ? . PS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음을 , 그 곳에서 , 고인이 떠나가신 , 그 길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1. No Image 29Apr
    by 최이연
    2003/04/29 by 최이연
    Views 2223 

    설헌에게..

  2. No Image 04May
    by 러빙
    2003/05/04 by 러빙
    Views 2196 

    설헌형.. 저는 이렇게 부르는게 더 편해요.

  3. No Image 06May
    by 동인련 지지자
    2003/05/06 by 동인련 지지자
    Views 2434 

    세상에 사회당 자유게시판에 이런글이 있습니다.

  4. No Image 30Apr
    by 원태곤
    2003/04/30 by 원태곤
    Views 1308 

    세상은 살인을 일으켰다 .

  5. No Image 14Apr
    by GaRanSia
    2005/04/14 by GaRanSia
    Views 2649 

    세인이에게...

  6. No Image 30Apr
    by 아이다호
    2003/04/30 by 아이다호
    Views 1621 

    소년과 중년의 두 죽음

  7. No Image 01May
    by skan
    2003/05/01 by skan
    Views 1368 

    쉽지만은 않은..

  8. No Image 14Dec
    by 유결
    2003/12/14 by 유결
    Views 2381 

    심심하지?

  9. No Image 03May
    by 성진
    2003/05/03 by 성진
    Views 3458 

    싸움이 있어야 하는 자리엔 싸움을,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엔 사랑을...

  10. No Image 05Apr
    by 영지
    2005/04/05 by 영지
    Views 2287 

    아..

  11. No Image 29Apr
    by 惡夢
    2003/04/29 by 惡夢
    Views 1675 

    아마도..

  12. No Image 29Apr
    by 수진
    2003/04/29 by 수진
    Views 1300 

    아쉬움..

  13. No Image 03May
    by 아시아태평양레인보우
    2003/05/03 by 아시아태평양레인보우
    Views 2340 

    아시아태평양레인보우에서 추모의 말을 전합니다.

  14. No Image 13Apr
    by 차별없는세상
    2005/04/13 by 차별없는세상
    Views 2481 

    아픔없는 세상을 꿈꾸며

  15. No Image 24May
    by 영지
    2003/05/24 by 영지
    Views 2170 

    안녕,,

  16. No Image 03May
    by 러념
    2004/05/03 by 러념
    Views 2161 

    안녕하세요.

  17. No Image 29Apr
    by SoD
    2003/04/29 by SoD
    Views 1899 

    안녕히.

  18. No Image 04May
    by LGBT그룹
    2003/05/04 by LGBT그룹
    Views 2104 

    안전하게 살 권리를 보장받고 싶습니다

  19. No Image 29Apr
    by 천지인
    2003/04/29 by 천지인
    Views 1300 

    안타깝네요...동성애자들에게 관심을...

  20. No Image 01May
    by 이훈규
    2003/05/01 by 이훈규
    Views 1405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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