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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3.05.02 00:12

명복을 ...

조회 수 1341 댓글 0
명복을 빕니다... 라는 말밖에는, 내 두 손은 키보드 위에 얼어붙은 듯 있습니다. 나같은 인간이 어떤 죽은 이의 명복을 빈다는 것이 도대체 나에게나 그에게나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사후세계도, 영혼도 믿지 않는 저같은 인간에게 당신의 죽음은 단지 온갖 통속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후회와 안타까움과 증오와,... 머리가 흐려지고, 요동하는 감정으로 달아오르는 얼굴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충분히 어른스럽지 못하기 때문인가요? 허나 나는 당신의 죽음 앞에서 동성애자의 인권을 생각할 수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당신과 같이 힘들어하다가 죽어간 사람들, 그리고 그렇게 될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몫으로 떠넘기고, 나는 당신의 죽음만을 두고 슬퍼하고, 울분을 떠뜨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이미 나를 볼 수 없는 당신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애정표현입니다.

  1. No Image 29Apr
    by puma
    2003/04/29 by p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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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디 행복하세요..

  2. No Image 30Apr
    by 슬픔이여 안녕
    2003/04/30 by 슬픔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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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3. No Image 30Apr
    by 이조소현
    2003/04/30 by 이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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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의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4. No Image 02May
    by 김지원
    2003/05/02 by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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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복을 ...

  5. No Image 29Apr
    by 영원
    2003/04/29 by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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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그곳에선 웃을 수 있기를 바래요....

  6. No Image 30Apr
    by 원태곤
    2003/04/30 by 원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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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살인을 일으켰다 .

  7. No Image 29Apr
    by 홈런
    2003/04/29 by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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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 상스런 글을 적었던 것.....

  8. No Image 29Apr
    by creature
    2003/04/29 by cr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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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마주쳤을지도...

  9. No Image 30Apr
    by 느린걸음
    2003/04/30 by 느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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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 No Image 01May
    by 짱가
    2003/05/01 by 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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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로 행복하시길...

  11. No Image 01May
    by 여기동
    2003/05/01 by 여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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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당원의 글입니다..

  12. No Image 30Apr
    by 토루군
    2003/04/30 by 토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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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13. No Image 30Apr
    by 영신
    2003/04/30 by 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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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 동인련 회원분의 자살 소식을 접했습니다

  14. No Image 30Apr
    by 욜
    2003/04/30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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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15. No Image 29Apr
    by 녹색 이스크라
    2003/04/29 by 녹색 이스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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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죽음입니다.

  16. No Image 30Apr
    by 조그만실천
    2003/04/30 by 조그만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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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차별이 사라지는 날을 꿈꾸며

  17. No Image 01May
    by 이해라고♪
    2003/05/01 by 이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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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 다 잊고 편안히 쉬세요 、

  18. No Image 29Apr
    by 잊을수가 없어
    2003/04/29 by 잊을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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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하게..가십시오..

  19. No Image 30Apr
    by liar
    2003/04/30 by l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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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선 행복하길..

  20. No Image 30Apr
    by 하늘아래
    2003/04/30 by 하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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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가지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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