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444 댓글 0
네가 운영하던 카페에 가서 너의 글들을 읽었단다. 누나가 너무 무심했다면..용서해주렴. 이제야 너의 글들을 찾아읽고, 너의 생각을 헤아려보는 것이 너무 늦었다면 용서해주렴. 너는 정말 동성애운동의 성장을 바라던 사람이었구나. 네가 쪽지와 함께 동인련에 보내던 만원짜리들. 담배값을 모아 회비를 내던 너는 진정 우리 운동을 사랑할 줄 아는.. 옆의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속깊은 사람이었는데.. 이제서야 알게되서 미안하다. 지나고 난후에야, 다신 볼 수 없게 된 다음에야 전하게 되서 미안하다. 이제 널 다시는 볼 수 없음에..가슴이 사무친다.. 너의 추모제가 남았단다.. 하늘에서 지켜봐줘. 너의 죽음이 우리의 운동에서 다시 부활하는 그 날을 기대해줘. 오늘도 따뜻한 곳에서 편안히..좋은 꿈꾸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펌] 한 동성애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file 사람사랑 2003.05.02 1569
98 이럴수도있군요????? 이원철 2003.05.01 1561
97 가슴이 뻥 뚫린 느낌입니다. 正 友 2003.05.01 1545
96 죽음으로 외쳐도.. 임김오주 2003.05.02 1534
95 오늘은 고대에 갔다 왔어. 종익 2003.05.01 1524
94 욕우당인지 먼지.. 김선호 2003.04.30 1518
93 이제서야.... 설탕 2003.05.02 1505
92 설헌씨 그렇게 가네요....좋은곳으로 가요 hideqaz 2003.04.29 1503
91 남 얘기같지가 않군... newest 2003.05.01 1493
90 육우당에게 여기동 2003.05.01 1493
89 한 없이 쏟아지던 빗 줄기가 멈췄네요... 하늘아래에는 2003.04.29 1457
88 균일한 하늘에서만큼은 죄송합니다 2003.04.29 1450
87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라이머 2003.04.30 1442
86 편히 쉬시길.... 바람편지 2003.04.30 1442
85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홍복 2003.04.30 1422
84 삼 가 고 인 의 명 복 을 빕 니 다 청소년인권단체any79 2003.04.30 1418
83 피다간 만 꽃 한송이가 졌습니다. 샤크라™ 2003.04.30 1416
82 안타깝습니다. 이훈규 2003.05.01 1413
81 떠나는 친구에게... 김현진 2003.05.01 1413
80 축복 받지 못한 사랑(이상하지만 자작 ㅡ;) 큐피트요정 2003.04.29 140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