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친구들에게, 우리는 우리의 가장 깊은 연대와 위로의 말을 육우당을 잃은 당신들 모두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근본주의 종교집단들에 의해 끊임없이 괴롭혀지고 있는 나라의 시민으로써, 특별히 가톨릭인, 우리 모두는 '죄인', '부도덕적', '반자연적', '비정상의'라는 이름으로 여거지는 것의 내적인 고통과 고문을 우리는 잘 이해하고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우리들은 교회에서 쫓겨났으며 우리의 믿음을 저버려야했습니다. 왜냐하면 보호받고 사랑받기 보다는 우리는 우리의 성적지향성과 성차에 의해서 단죄받기 때문입니다. 육우당의 자살은 진실로 동성애자인권연대가 한국의 젊은 성적소수자들을 위해서 몇몇 초석이 될만한 일을 달성한 때 이루어졌기에 더욱 더 불행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것이 개인의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와 동시에 사회에서의 구조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것이라고도 믿습니다. 더이상 성적소수자들이 고통받지 않고 그 어떤 종교로부터도 탄압받고 단죄되어 죽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저희들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그리하여 공포와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고문들로부터 자유롭게 그들의 믿음을 선택하고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위로드립니다. 말루 마린 필리핀 레즈비언 애드보카시 아시아태평양무지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 이제는 자유롭게 사세요-/- 에스텔 2003.05.27 2356
118 미안합니다.. H.S 2003.05.30 2138
117 눈물과 함께... 초록 2003.06.01 2166
116 오늘 이사했대요 영지 2003.06.01 2190
115 미안해요. 지선 2003.06.03 2340
114 오랜만에 왔어요.. 수진 2003.06.07 1797
113 이런일이....... MARK ZORO 2003.06.09 2268
112 그럴 수 밖에 없는... wind 2003.06.09 2127
111 일본과 대만에서 온 조문과 연대의 메세지입니다. 외국에서 2003.06.12 2603
110 편히쉬세요. 유빈이 2003.06.17 2061
109 보고싶어요. 관수 2003.06.21 2158
108 힘든 선택이었지만, 행복하신가요.? NARI 2003.06.23 2395
107 장마가 왔어. 지혜 2003.06.25 2373
106 하늘에서는 마음 편히 자유롭게 표현하시며 살아가세요.. 백형훈 2003.06.26 2928
105 내일 모레 발표에요.. 영지 2003.06.28 2098
104 어느 때보다... 설탕 2003.06.28 1706
103 자꾸만. 지혜 2003.07.03 1962
102 님을 잊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흐르는 물 2003.07.14 2186
101 정말 오래간만이지요... 그대의친구 2003.07.19 1723
100 추모글 ll ^^ ll 2003.08.03 263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