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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1974 댓글 0
그 누구보다 동성애자의 인권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온 스무살의 젊은이를 죽음으로 내몰아버린 이 사회에 대해 분노와 함께 비애감을 느낍니다. 어제 추모식에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저 또한 눈을 붉혔는데 그것은 故육우당의 억울한 죽음 때문만이 아니라 이렇게도 비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비애감 때문이기도 했고, 슬퍼하면서도 더욱 열심히 투쟁할 것을 다짐하시는 분들에 대한 경외의 표시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꽤나 많은 사람들이 추모제에 왔습니다. 특히 동성애자분들 뿐 아니라 여러 시민사회 단체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던 것을 보았습니다.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故육우당이 누구보다 앞서서 깃발을 들고 반전 집회에 참여했던 그 용기와 노력의 결실을 비록 그가 이 세상을 떠난 후이긴 하지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얼굴도 알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영정도 놓여있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글 속에서 묘사되는 그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누구보다 해맑은 웃음을 지녔었을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그의 바람대로 살아남아있는 우리들이 더욱 열심히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동성애자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을 지금 차별 없는 세상에 있을 故 육우당에게 약속하고 싶네요...

  1. No Image 01May
    by 지혜
    2003/05/01 by 지혜
    Views 1796 

    지켜봐줘. 너를 위해 우리의 깃발을 들겠어..

  2. No Image 23Apr
    by 나비
    2005/04/23 by 나비
    Views 2615 

    지금은

  3. No Image 29Apr
    by 동인련
    2003/04/29 by 동인련
    Views 3506 

    지금까지의 상황 요약

  4. No Image 27Oct
    by 설탕
    2003/10/27 by 설탕
    Views 2040 

    지금

  5. No Image 30Apr
    by 오마이뉴스
    2003/04/30 by 오마이뉴스
    Views 2992 

    중복 4.29 동성애자 결혼·입양 합법화해야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에 비관한 한 10대 동성애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6. No Image 02May
    by 김광일
    2003/05/02 by 김광일
    Views 2369 

    죽음을 애도합니다

  7. No Image 02May
    by 임김오주
    2003/05/02 by 임김오주
    Views 1555 

    죽음으로 외쳐도..

  8. No Image 30Apr
    by rodhos
    2003/04/30 by rodhos
    Views 1333 

    죽음 권하는 사회...

  9. No Image 29Apr
    by 초아
    2003/04/29 by 초아
    Views 2147 

    죽은 후 가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10. No Image 29Apr
    by 홈런
    2003/04/29 by 홈런
    Views 1345 

    죄송... 상스런 글을 적었던 것.....

  11. No Image 30Apr
    by 전 영
    2003/04/30 by 전 영
    Views 1329 

    좋은 나라에 가세요.

  12. No Image 29Apr
    by 과자군
    2003/04/29 by 과자군
    Views 1379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13. No Image 03May
    by 마님
    2003/05/03 by 마님
    Views 2703 

    조의를 표합니다.

  14. No Image 19Jul
    by 그대의친구
    2003/07/19 by 그대의친구
    Views 1723 

    정말 오래간만이지요...

  15. No Image 05May
    by 권영식
    2003/05/05 by 권영식
    Views 2274 

    정말 슬픈일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16. No Image 03May
    by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
    2003/05/03 by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
    Views 4611 

    전미레즈비언인권센터에서 슬픔과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17. No Image 06May
    by 연대메세지
    2003/05/06 by 연대메세지
    Views 2671 

    전 세계에서 온 연대와 조문의 메세지(2)

  18. No Image 05May
    by 휴
    2003/05/05 by
    Views 1974 

    저의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19. No Image 08May
    by 방극남
    2003/05/08 by 방극남
    Views 2168 

    저도 이제 눈을 떠야 할 것 같네여..

  20. No Image 30Apr
    by 내얘기
    2003/04/30 by 내얘기
    Views 1403 

    저도 그 문제로 자퇴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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