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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187 댓글 0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동성애자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여러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저는 정말 우연하게도 당신의 죽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당신이 죽음을 선택해야 했는지 당신의 죽음으로 동성애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그리고 사회의 희생양인 당신의 마지막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앞에 추모의 글을 쓰신 어느 분의 말씀대로 차이를 차별로 만들어가는 이사회는 당신의 죽음조차 일시적인 이야기거리로 만들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이...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뭐 그리 큰 잘못입니까... 결국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일 뿐인데 말입니다. 단지 성적소수자라고 해서 사회에 매장되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 어린 나이에 세상을 등질만큼...얼마나 아파하셨습니까......... 당신으로 인해 제가 가야할 길을 다시한번 확실히 하게되었습니다... 세상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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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추모제 날... 설탕 2003.05.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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