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NOx
조회 수 2458 댓글 0
죄송하지만, 저는 당신의 아호 육우당이라는 세 글자를 최근에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성적 소수자들을 위해 온 몸을 바쳐 투쟁했었다는 것 또한 며칠 전에 안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순간부터 저자신이 참 부끄럽더군요. 동성애자들에대해 지금껏 저 자신이 무관심했다는 자책감 때문에서일까요. 당신이 자살한 순간에서부터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와 같은 일이 있을 때마다 언론은 오로지 흥미 위주의 기사만을 제시한다는 것을, 그리고 대중들은 그것에 잠깐동안 관심을 보인 후 다시 지금까지의 일상으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이 대한민국 땅에서 이성애자라고, 정상인이라고 불리워지는 사람으로써 저자신이 진심으로 부끄러워집니다. 비록 늦긴 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고인을 비롯한 모든 성적 소수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가 이 땅에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03.10.1 NOx the Unforgiven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고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인련 2003.04.29 2754
58 오늘 바람이 좋더구나 2005.04.24 2774
57 윤씨의 죽음을 애도한다 지난 26일 스무 살의 한 청년이 자살했다. 오마이뉴스 2003.05.07 2792
56 외국의 18세 소녀가 보내는 애도문 조문 2003.05.13 2803
55 오늘은 현석이 생일, 축하해. 지혜 2003.08.07 2806
54 누가 또 죽었다는데... 니생각이... 승우 2005.02.24 2829
53 2004년을 알리는 종소리 들었어? 소원 2004.01.01 2863
52 “인간대우 못받아 가슴아파” 10代 동성애자 비관자살 문화일보 2003.04.29 2887
51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세아 2005.04.22 2889
50 하늘에서는 마음 편히 자유롭게 표현하시며 살아가세요.. 백형훈 2003.06.26 2928
49 이반 카페 운영자분들께선 꼭 읽어 주십시오. SECOND_M 2003.05.05 2952
48 “동성애 차별 괴로웠다” 10代 목매 경향신문 2003.04.29 2962
47 중복 4.29 동성애자 결혼·입양 합법화해야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에 비관한 한 10대 동성애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오마이뉴스 2003.04.30 2992
46 육우당에게 file 연. 2004.10.30 2994
45 외국에서 온 조문들입니다. 기타 나머지 조문들 2003.05.20 3010
44 위에 신화 내용 좀 고치죠.. 알다가도 모를 2005.09.01 3042
43 너무도 보고 싶은 세인에게 돌아온탕자 2005.07.08 3064
42 펜실베니아 레즈비언/게이 태스크 포스에서 연대의 인사 펜실베니아 동성애자단체 2003.05.03 3139
41 더이상 소수의 생각이 다수에 의해 망가지지 않기를 빕니다 성숙한달빛 2003.05.04 3187
40 하늘나라에서 부디 평안 하세요!! 조한 2004.02.09 3274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