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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NOx
조회 수 2457 댓글 0
죄송하지만, 저는 당신의 아호 육우당이라는 세 글자를 최근에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성적 소수자들을 위해 온 몸을 바쳐 투쟁했었다는 것 또한 며칠 전에 안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순간부터 저자신이 참 부끄럽더군요. 동성애자들에대해 지금껏 저 자신이 무관심했다는 자책감 때문에서일까요. 당신이 자살한 순간에서부터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와 같은 일이 있을 때마다 언론은 오로지 흥미 위주의 기사만을 제시한다는 것을, 그리고 대중들은 그것에 잠깐동안 관심을 보인 후 다시 지금까지의 일상으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이 대한민국 땅에서 이성애자라고, 정상인이라고 불리워지는 사람으로써 저자신이 진심으로 부끄러워집니다. 비록 늦긴 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고인을 비롯한 모든 성적 소수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가 이 땅에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03.10.1 NOx the Unforgi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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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편안하게..가십시오.. 잊을수가 없어 2003.04.29 1369
309 아쉬움.. 수진 2003.04.29 1331
3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04.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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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과자군 2003.04.29 1379
305 아마도.. 惡夢 2003.04.29 1705
304 균일한 하늘에서만큼은 죄송합니다 2003.04.29 1482
303 고인의 명복읍 빕니다. 天愛 2003.04.29 1332
302 명복을 빕니다. 구파발 2003.04.29 1323
301 기억. 나라 2003.04.29 1327
300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구로구 2003.04.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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