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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2564 댓글 0
21일에 청보위 전화번호를 알아보려고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20일 국무회의에선가 시행령이 개정됐다는 글을 보고 너무 좋아서 순간 삭제됐다! 그러면서 박수를 쳤어... 엑스존 운영자 형한테 전화도 하고.. 글을 긁어다가 여기저기 퍼 나르기도하고.. 메일도 보내고... 이제부터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그랬어... 그리고.. 너하고 오세인씨 추모제가 열리던 그 날... pc천으로 동인련을 꾸미고.. 너의 사진을 액자에 담고.. 초를 켜고.. 향을 켜고.. 시를 읽고 추모사를 읽고..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 너에 대한 이야기로 감정이 좋아졌다 웃었다.. 슬퍼졌다.. 아쉬워졌다 그랬어... 참 대단한 아이구나..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할지 남겨준 녀석이구나 하고... 너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글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의 내쉬는 한숨도 기댈 구석이 있어서 편하단 생각도 들어... 그런데... 그런데 있잖아.. 오늘은 네가 좀 미워졌어.. 너의 담배.. 너의 파운데이션.. 너의 귀고리.. 너의 꿈.. 네가 가고 싶은 곳.. 그 모든 것을 이해하는 사람을 아파하게만들었다는게.. 그게 계속 내 귓속에 남아서 나도 아프게 한다... 좋은 세상 같이 맞았으면 좋았을텐데... 너하고 반전집회에도 가고.. 메이데이집회도 가면 좋을텐데... 너의 한숨이라도 받아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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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의 슬픔과 연대의 메세지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 2003.05.02 9708
357 故 육우당 추모집 "내 혼은 꽃비되어" 발간을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과 故 육우당, 故 오세인 추모의 밤에 참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인련 2006.04.25 8382
356 4월 24일 '성소수자차별철폐의 날' 및 고 육우당 5주기, 오세인 1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동인련 2008.04.01 6774
355 Re: 이곳에 들러서 - ^^ 2006.09.08 6414
354 이곳에 들러서 - clash 2006.07.17 6340
353 인도의 진보적 단체에서 조문의 글을 전합니다. 인도 2003.05.06 6295
352 故 육우당 추모집 “내 혼은 꽃비 되어”를 판매합니다. 동인련 2008.04.01 6208
351 육우당씨, 내 친구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푸른유리 2008.04.19 6012
350 오랜만에 다시 왔죠?^^ 해와 2007.11.01 5939
349 잘. ㅇㅈ 2008.02.15 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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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몰랐어요 기루니 2008.04.16 5552
345 故 육우당 오세인 추모의 밤 "내 혼은 꽃비되어"에 초대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4.14 5460
344 살아 간다는 것 현아 2008.04.24 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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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유고슬라비아의 동성애자단체에서 조문의 글을 보냅니다. 유고슬라비아 2003.05.07 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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