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4.08.02 01:17

오랜만이다.

조회 수 2178 댓글 0
너의 추모제 이후 처음으로 들어왔다. 함께 울고, 함께 원망하며, 함께 싸우고 싶었는데 넌 그곳으로 도망갔구나. 남겨진 사람에게 슬픔과 희망만 주고 말이다. 나 또한 동인련을 뒤로 하고 미래를 위해서라며 이곳으로 왔다. 처음의 나의 목적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그냥저냥 살고 있다. 현석아!! 어느새 이곳은 너를 위한 일기장이 되어가고 있구나. 너를 위해 울고,싸우고, 너에게 힘을 받고, 이곳 또한 현실이 되고 있다. 물론 너는 이곳에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 살아있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원망도 후회도 그리고 내일을 위한 희망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현석아! 너가 남긴 숙제 해야하는데 숙제 검사 할 사람이 없다. 난 대리 선생은 싫거든, 많은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얼마전 사회주의자 paulfoot이 저 세상으로 갔다. 왜 사회에 도움되는 사람들이 가야만 하는 길인지, 하등 사회에 도움되지 않는 사람들은 왜 그리도 오래사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보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9 안녕,, file 영지 2003.05.24 2211
238 힘 좀 주라... 설탕 2003.05.21 2544
237 외국에서 온 조문들입니다. 기타 나머지 조문들 2003.05.20 3010
236 함께. 전관수 2003.05.17 2276
235 하늘나라에선 울지 마세요. 청담 2003.05.16 2284
234 외국의 18세 소녀가 보내는 애도문 조문 2003.05.13 2803
233 더이상 힘들어 하지 마시길... 레이 2003.05.13 2419
232 안토니오의 죽음을 애도하며. 여인...3 2003.05.12 2468
231 추모합니다. cs 2003.05.11 2628
230 추모 배너.. file SECOND_M 2003.05.11 2240
229 추모제 날... 설탕 2003.05.10 2204
228 마흔일곱살의 진보정당 당원 천주교 신자의 마음 최안현숙 2003.05.09 2492
227 가시는길은 행복하시기를... 그대의친구 2003.05.08 2187
226 저도 이제 눈을 떠야 할 것 같네여.. 방극남 2003.05.08 2168
225 오늘은 날씨가 좋다. 거긴 어때? 지혜 2003.05.08 2535
224 미국에서 조문드립니다. 이성윤 2003.05.08 2749
223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랍니다 HELAS 2003.05.07 2189
222 고인의 죽음을 추모합니다. 시로 2003.05.07 2079
221 유고슬라비아의 동성애자단체에서 조문의 글을 보냅니다. 유고슬라비아 2003.05.07 4979
220 추모합니다 사도 2003.05.07 206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