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4.09.29 02:03

갈증......

조회 수 2243 댓글 0
오늘이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래...늘 명절이 항상우울하기만하고 반갑지 않은 나에겐 두둥실 뜬 보름달만큼 마음이 많이 무거웠어... 이유는 너도 잘알고 있을거라 생각해 구름사이로 보이는 보름달보며 그래도 맘속으로 소원도 빌며 내가아는 모든이들이 건강하기를 이세상이 평화로워지기를 간절히 빌기도 했었어... 보름달보며 그런생각도 했었다. 내가 하늘나라로 올라가 보름달속에서 나보다 먼저간 모든이들을 만나게될때 환하게 웃으며 그들을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말이야... 언젠가 만나게 될 먼저간 이들앞에 부끄럽지 않게 만날수 있기위해 내가 할일이 참 많다는걸 알아... 그것이 때론 힘들게도 하고 속상하게도 하고 눈물도 나게 하지만 널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한번 잡아본다. 동인련 친구들은 나보고 무리하지 말라며 건강을 염려하는것도 너무나 잘알지만 난 조바심이 좀 났었어,... 내 아픈 과거의 기억이 아직도 팔목에 훈장처럼 남아있는 나로서는 우리의 상담센터가 너무나 큰 의미였고 기쁨이고 꿈만같은 일이었는데 늘 주말에는 일들이 겹쳐서 상담교육도 제대로 못받은것도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고 그랫었어... 열심히 준비해서 나처럼 힘들게 정체성을 인정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너처럼 너무나 아까운 어린나이에 세상을뜨는 친구가 다시는 이땅에서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그리고 너의 어머님 심정도 생각하면 마음이 참 많이 무겁다. 그때가....생각해보니 너와 비슷한 나이 였을거야 스무살즈음... 스무살 시절 그때 나에게 세상은 온통 어두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명복을 삼가 빕니다. 러쉬준회원 2007.05.22 22751
358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의 슬픔과 연대의 메세지 국제동성애자인권위원회 2003.05.02 9712
357 故 육우당 추모집 "내 혼은 꽃비되어" 발간을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과 故 육우당, 故 오세인 추모의 밤에 참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인련 2006.04.25 8386
356 4월 24일 '성소수자차별철폐의 날' 및 고 육우당 5주기, 오세인 1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동인련 2008.04.01 6777
355 Re: 이곳에 들러서 - ^^ 2006.09.08 6415
354 이곳에 들러서 - clash 2006.07.17 6342
353 인도의 진보적 단체에서 조문의 글을 전합니다. 인도 2003.05.06 6299
352 故 육우당 추모집 “내 혼은 꽃비 되어”를 판매합니다. 동인련 2008.04.01 6209
351 육우당씨, 내 친구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푸른유리 2008.04.19 6012
350 오랜만에 다시 왔죠?^^ 해와 2007.11.01 5940
349 잘. ㅇㅈ 2008.02.15 5899
348 어떻게 그럴수가..... 2008.01.12 5886
347 몇일째 한적하다... 2006.05.05 5776
346 몰랐어요 기루니 2008.04.16 5552
345 故 육우당 오세인 추모의 밤 "내 혼은 꽃비되어"에 초대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4.14 5464
344 살아 간다는 것 현아 2008.04.24 5180
343 설마했는데.. 누나야 2006.04.10 5179
342 유고슬라비아의 동성애자단체에서 조문의 글을 보냅니다. 유고슬라비아 2003.05.07 4937
341 故육우당의 생일을 맞아. 동성애자인권연대 2008.09.29 4826
340 오늘은 현석이 생일, 축하해. 동성애자인권연대 2008.09.29 48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