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5.04.05 00:57

아..

조회 수 2320 댓글 0
벌써 두번째라니 아직도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여기 아주 많이 있어요.. 이젠 쉽게 말하지만.. 과거엔 아마 내겐 너무도 큰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내가 무슨 고민을 한 줄 알아요..? 얼마전에 아무 생각없이 예매해 놓은 유리동물원이.. 당신 추모하는 날이었던거에요.. 그냥.. 고민했어요.. 잘아는 공연도 아니고 좋아하는극단도 아니었는데 그냥.. 요새 말싸움중인 문예진흥원에.. 관련된 예매표라.. 지고싶지도 않았고.. 그냥 그랬어요... 그랬다구요.. 사실은 대안이 잘 떠오르지 않는군요.. 그리고.. 음. 22일엔 조승우가 origin of love를 부를거에요 내가 보러갈꺼죠. 조승우.. 식되요?^^ 그리고 아마 23일에도 24일에도.. 25일에도... 한동안은 그 노래.. 들을수 있을거에요 재수가 좋게도 즈음해서 헤드윅 공연이 있더군요. 아.. 얼마전에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그 수식어 맘에 들던걸요..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이라니... 어때요..? 아.. 만날수 있다면요. 여기가 어떤곳이었는지.. 지나고 나니 어떤곳이었는지.. 나한테 묘사해줄수 있겠어요..? 나는 계속 현재진행형이니... 과거형으로 바라보는 여기가 어떤지.. 그리고 당신눈에 여기는 어땠었는지 지금생각해보니 어떤지.. 말해줄 수 있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 윤씨의 죽음을 애도한다 지난 26일 스무 살의 한 청년이 자살했다. 오마이뉴스 2003.05.07 2792
218 인도의 진보적 단체에서 조문의 글을 전합니다. 인도 2003.05.06 6333
217 대만의 성/성차운동단체에서 조문합니다. 성/성차권리연합 2003.05.06 2345
216 전 세계에서 온 연대와 조문의 메세지(2) 연대메세지 2003.05.06 2671
215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시샘 2003.05.06 2236
214 봄비 맞고 떠나는가 전선구 2003.05.06 2144
213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이주영 2003.05.06 2079
212 세상에 사회당 자유게시판에 이런글이 있습니다. 동인련 지지자 2003.05.06 2477
211 이반 카페 운영자분들께선 꼭 읽어 주십시오. SECOND_M 2003.05.05 2952
210 [오마이뉴스]19살로 생을 마감한 동성애자 청소년 '추모의 밤' 추모 2003.05.05 2652
209 가서는 차별받지 말기를... 룰리베린 2003.05.05 1804
208 친구를 보내야한다는 거 말야.. 지혜 2003.05.05 1964
207 고인이 달가람 시조 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 2003.05.05 2159
206 정말 슬픈일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권영식 2003.05.05 2274
205 [긴급공지] 동인련 긴급회의입니다. 동인련 2003.05.05 1975
204 [알림] 앞으로 게시판 사용에 대해서. 동인련 2003.05.05 2134
203 추모제에 다녀와서 여기동 2003.05.05 2086
2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도 2003.05.05 1853
201 저의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2003.05.05 1975
200 눈물 뿐... 나는바보테츠 2003.05.04 193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