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련에 대학교1학년 20살에 가입해 21살 세인이 너를 보내고 대학4학년 26살에 현석이 너를 보내고 나니 나도 이제 28살이 되었다.
어제 기사검색을 하다 여전히 현석이 너와 관련된 글이 왜 그리 많은지.
기억에서 지우려해도 힘들때마다 너를 생각하면 긴 한숨과 함께 다시 몸을 가다듬게 된다.
너 때문에 내가 꽤 유명인사(?)가 됐더라. 좋은 건 아니겠지. 그때 꽤나 언론발을 탔더라구. 즐겁지만은 않구나.
너를 보내고 너를 추억하는 23일 그 자리에 2003년에 봤던 너를 기억했던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이제는 동인련에 세인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없지만, 너는 영원한 동인련 회원이고
너를 기억하던 기억하지 못하던 그 슬픔과 추억은 모두 동인련, 아니 한국 동성애자의 몫일거야
내가 만든 빵을 유난히 좋아했던 현석이의 얼굴이 새록새록 하는구나.
늦은밤 집에서 욜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