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05.04.14 02:15

세인이에게...

조회 수 2659 댓글 0
세인이가 죽기전날까지도 같이 있었지만... 그가 죽기전까지..의 행동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그가 가족들에게 외면당했을때도... 그가 애인을 찾았을때도 애인은 옆에 있지 않았다. 추운 겨울날~ 뒤늦은 기억속에 한올한올 찾은 기억속에 가물가물 떠오르는것은 크리스마스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는..동인련 사무실에서...그렇게 죽어갔다.. 그가 죽고나서 무척 후회가 간다...형으로서........ 동료로서.... 그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을 후회한다... 아직도 이태원에서 카우보이 모자를 쓰며, 놀던 그의 모습이 아련하다.. 세인아... 해마다 네 추모일을 볼때마다... 가야한다는것을 느끼지만.. 역시나...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미안하다... 해마다...해마다...가야한다는것은 알지만.... 모르겠다... 그때 당시 네가 저세상으로 갔을때 모두가 함께 울부짖었던 그때가 나에게는 너무 힘들었단다... 같은 동성애자로서 고민을 함께하지 못해서 더더욱 미안하다... 사랑하는 나의 동생 세인아... 이승에서는... 다시는 만날 수 없지만,,, 저세상에서...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려주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 명복을 ... 김지원 2003.05.02 1328
218 명복을 빌어요~ 2003.05.02 2085
217 명복을 빕니다. 박형준 2003.04.29 1307
216 명복을 빕니다. 구파발 2003.04.29 1301
215 명복을 빕니다. H 2003.04.30 1310
214 명복을 빕니다.. 시오랑 2003.04.30 1306
213 명복을 빕니다... ahimsa 2003.04.30 1572
212 명복을 삼가 빕니다. 러쉬준회원 2007.05.22 22762
211 몇일째 한적하다... 2006.05.05 5788
210 모든 차별이 사라지는 날을 꿈꾸며 조그만실천 2003.04.30 1340
209 몰랐어요 기루니 2008.04.16 5563
208 무슨 말을 해야 할지. Ed 2004.01.09 1995
207 뭐라고 써야 될지... 영진 2003.05.03 1924
206 미국에서 조문드립니다. 이성윤 2003.05.08 2721
205 미소만이 가득하길.. rainbow 2003.04.29 1318
204 미안합니다.. H.S 2003.05.30 2114
203 미안해! file 소원 2004.04.25 2623
202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토루군 2003.04.30 1337
201 미안해요. 지선 2003.06.03 2316
200 미안허이~ 유결 2004.04.26 241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