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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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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주 정도 지났네. 네 어릴적 시절 사진도 있고 네가 열었던 옷장도 있고, 네가 너의 고민을 끄적거렸을 책상도 있고.. 네 흔적이 남아있는 방을 구경했어. 어머니를 뵈었어. 2년 전 뵙고 한 몇일 힘들었었는데... 네 스스로, 어머님이 얼마나 감당하실까 두려움을 안고 이번에 뵈었는데 가슴에 묻은 너를 우리를 보면서 다시 떠올리시더구나. 그래도 서로 농담도 건네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위안을 삼았다고 생각해. 또 다시 봄은 오고있고, 따뜻한 날씨속에 총회도 했다. 올해 네 추모행사를 크게 열어볼까해. 현석이 네가 꿈꿨던 시집도 내보려 한다. 어떤지 궁금하구나. 사무국장이란 직함을 받고 사무실에 나와 이런저런 정리도 하고 광고로 도배됐던 추모게시판도 고쳐보고 그랬어. 추모집을 내려면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문의도 해보고... 인터뷰도 하고... 혼자 사무실 지키면서 2년 전 그랬던 것처럼 먹먹해진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할지... 사람들이 보고싶고... 사무실에서 농담따먹기하면서 놀고도 싶고... 봄이 오는 소리에 위안삼아 현석이 너를 꺼내보려한다. 4월 꽃이 피고 하늘가득 땅내음 가득해지면 잠시 왔다 가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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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동성애 차별하는 세상이 싫다" 한국일보 2003.04.29 2492
358 "동성애자 윤모 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인권하루소싣 2003.04.30 1726
357 '육우당' 에게 보내는 편지 동인련대표 2003.05.02 2648
356 .. 네가 조금 미워졌어.... 형진 2004.04.26 2576
355 ... 지혜 2003.12.03 2415
354 ... 지혜 2003.12.26 2498
353 ... 지혜 2004.01.13 2551
352 ... 기동 2004.01.16 2359
351 .... 관수 2004.03.08 2307
350 10대 동성애자 스스로 목숨 끊어 kbs 2003.04.29 2116
349 2004년을 알리는 종소리 들었어? 소원 2004.01.01 2827
348 4.29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2003.04.30 1628
347 4.30 오마이뉴스 / 동성애자 윤모씨 죽음은 사회적 타살 오마이뉴스 2003.04.30 2174
346 4월 24일 '성소수자차별철폐의 날' 및 고 육우당 5주기, 오세인 1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 동인련 2008.04.01 6786
345 4월이 오면 이경 2005.03.31 2107
344 <논평> 아직도 우리들에게 돌을 던지는가? - 삼가 고인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 녹색평화당 2003.04.29 2334
343 deny me and be doomed haya 2003.04.30 1867
342 rainbow in bright sunshine 과포화 2003.05.03 2351
341 Re: 이곳에 들러서 - ^^ 2006.09.08 6424
340 [고 육우당 생일] 8.7일입니다. 동인련 2003.08.04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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