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추모하며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이 공간은 2003년 고 육우당을 떠나 보낸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모든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회 수 4147 댓글 0

어쨌든 간간이 글을 통해 너의 이야기를 되살려야만 하는 때에

이제는 빨리 가버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육우당 네가 떠난 그 때로부터 벌써 7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단영이 떠난 뒤로 어느 새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사실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는 때도 여전히 많단다.

나는 남아 계속 나이를 먹는데,

빨리 가버린 사람들은 계속 추억 속에만 남아

젊고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어.

빨리 가버린 당신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이럴 때면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보고싶다.

당신들이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숨쉬고...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햇살 따가운 그 거리로 쏟아져 나오던 그 때로

정말 돌아가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아픔없는 세상을 꿈꾸며 차별없는세상 2005.04.13 2517
38 세인이에게... GaRanSia 2005.04.14 2705
37 토요일 유결 2005.04.17 2632
36 두 분의 추모제를 준비하며 현아 2005.04.21 2584
35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세아 2005.04.22 2889
34 지금은 나비 2005.04.23 2615
33 오늘 바람이 좋더구나 2005.04.24 2774
32 너무도 보고 싶은 세인에게 돌아온탕자 2005.07.08 3063
31 위에 신화 내용 좀 고치죠.. 알다가도 모를 2005.09.01 3042
30 이제 명절이 코앞까지 다가왔네요...두분은 잘 계시죠...? 김준영 2005.09.16 3534
29 게시판 설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2.21 3955
28 봄이 슬슬 오려나 보다 2006.02.21 4323
27 처음이에요. 해와 2006.03.06 3978
26 故 육우당 3주기 추모집 발간을 위한 후원을 기다립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3.11 4642
25 설마했는데.. 누나야 2006.04.10 5221
24 故 육우당 오세인 추모의 밤 "내 혼은 꽃비되어"에 초대합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2006.04.14 5484
23 故 육우당 추모집 "내 혼은 꽃비되어" 발간을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과 故 육우당, 故 오세인 추모의 밤에 참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인련 2006.04.25 8426
22 몇일째 한적하다... 2006.05.05 5803
21 이곳에 들러서 - clash 2006.07.17 6377
20 Re: 이곳에 들러서 - ^^ 2006.09.08 6447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