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소개는 아래를 읽어보시고요,
동인련 영화 함께보기 모임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 일시 : 2012년 3월 25일 (일) 저녁 7시 30분 (영화는 8시 시작)
- 장소 : 홍대 롯데시네마 영화상영관 앞에서 모이기
- 티켓구매 : 각자 예매 및 현장구매를 하시면 됩니다.
- 문의 : lgbtpride@empal.com
- 관객과의 대화까지 함께 하고 간단히 뒤풀이 합니다^^
3월 마지막 주말 좋은 영화 한 편과 함께 보내요~!
(아래는 나누리+활동가의 간략한 영화 소개입니다. 참고하세요^^)
"동인련 회원이기도하고 나누리+ 에이즈 활동가인 가브리엘과 두열의 독립과 삶, 관계에 관한 다큐영화가 상영됩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촬영한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가브리엘은 2006년, 2007년에 기존의 에이즈약에 내성이 생겨 건강이 굉장히 안좋아져서 (에이즈감염인들의)쉼터에서 지냈습니다.
신약을 사용하면서 면역력이 올랐고 건강을 회복하면서 쉼터에서 만난 두열과 옥탑방을 얻어 독립을 하였어요.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옥탑방으로 짐을 옮기고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두 사람 모두 에이즈를 앓으면서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잘 안들리는 장애를 갖고 있어서 당시 나누리+회원들은 그들의 독립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가브리엘과 두열은 서로 손을 잡고 옥탑방으로 이어진 좁고 긴 계단을 오르며 이렇게 익혀가고 도와가며 잘 살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지요.
우리의 삶이 동화처럼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단순하게 끝나지 않듯이
옥탑방으로 독립후 이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서로의 모색, 가열찬 삶이 이어집니다."
2012 | HD | Color | 70min
프리미어
시놉시스
HIV/AIDS 감염 이후 10년 만에 처음 열렬한 사랑을 하게 된 가브리엘, 그리고 10년 전 HIV/AIDS 감염 이후 자신의 삶이 끝났다고 말하는 그의 애인 두열.
두 사람은 옥탑방에서 함께 살기로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열은 가브리엘과 말다툼을 하고 옥탑방을 나간다. 다시 연락하고 만나는 두 사람.
두열은 옥탑방을 왜 나가는 걸까?
연출의도
사랑인 듯 아닌 듯, 옥탑방이라는 좁고 독립된 공간에서 동거하며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두 사람. 같은 아픔 속에서 다른 것들을 욕망하는 둘을 지켜보며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사랑할 수 있을까, 함께할 수 있을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STAFF
연출/편집 고유정, 노은지
촬영 고유정, 노은지, 윤가브리엘, 김두열
출연 윤가브리엘, 김두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