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정욜입니다.
지난 4월25일 동성애자인권연대(이하 동인련) 회원인 육우당님이 사무실에서 동성애자로서의 세상살이를 마감했습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인권, 시민단체들과 동성애단체들과 함께 지난 토요일 느티나무 까페에서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육우당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위해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간의 활동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중심으로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동성애자인권연대는 사무실에서 자의반 타의반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건물주인도 당분간 사무실에 오지 않았으면 하고 있고, 대중조직을 표방하는 동인련으로서 지금의 사무실을 유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무국장 자취방으로 당분간 필요한 서류 등을 챙겨 옮겨 생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이 절실합니다.
전에 있던 사무실 보증금으로 다른 사무실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계약기간이 만료되지않아, 개인적 생각으로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듭니다.
사무실 임대에는 적어도 보증금 300만원정도 소요되는데 그동안 월세정도도 빠듯하게 냈던 동인련으로서는 너무 큰돈입니다.
동인련을 지지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동인련활동에 있어 사무실은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 기본이 갖추어져있지 않다면, 활동에 있어서도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국민은행 042601-04-000151 예금주 : 정욜(동인련)
문의 : lgbtpride@empal.com / 02-2235-7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