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공지사항
2003.10.09 02:00

10월 영화보기를 진행합니다~!!

조회 수 45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10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영화보기를 진행합니다. 저번 필라델피아에 이어 이번에는 '파 프롬 헤븐'을 상영합니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세밀한 영상과 한 여성을 둘러싼 심리를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많은 분들 오셔서 함께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어봤으면 합니다. 누구든 동인련의 문을 열고 오세요~! 환영합니다~!! far from heaven 감독 :토드 헤인즈 배우 :줄리안 무어, 데니스 퀘이드 쟝르 :드라마 출시사 :파라마운트 출시일 :2003-06-25 상영시간 :107분 완벽한 결혼…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남편의 비밀 나 ‘캐시’는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늦게까지 야근하는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들고 사무실을 방문했다. 반가이 문을 연 순간…남편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고 있다. 당황한 나는 곧바로 집에 돌어와, 불꺼진 침실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뒤늦게 들어온 남편은 어렵게 말을 꺼냈. “고백할 게 있어. 나, 예전부터…” 혼란스럽기만한 나에게 남편의 고백은 차라리 고마웠다. 그리고 생각했다. 남편은 바람핀 게 아니라 아픈 거라고. 고치면 나아질 수 있다고… 그날 이후 남편은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난 우리의 사랑을 위해 더욱 노력했다. 한 사람만을 향해있던 내 마음에 서서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마이애미로 훌쩍 여행도 함께 떠나보지만, 남편의 우울증은 날로 심해져갔다. 그 무렵 새로 온 정원사 ‘레이몬드’는, 친구에게조차 말할 수 없던 나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나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사심없이 그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나면 지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곤 했다. 많은 것이 달랐지만, 함께 있으면 편하고 좋은 우린, 둘도 없는 친구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사랑을 고백해왔다. 한 사람만을 향해있던 내 사랑이 지금 흔.들.리.고.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상류층 부인에게 찾아온 갑작스런 일상의 변화. 동성애에 빠진 남편, 흑인 정원사와의 설명할 수 없는 감정.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여자와 두 남자 간의 복잡미묘한 심적 시련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인종차별이라는 시대상도 더불어 비춰냄으로써 무게감을 더한다. 단아하고 깔끔한 영상이 돋보인다. 194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멜로드라마의 대가 더글라스 서크의 <삶의 모방>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영 화계의 거장 파스빈더 역시 더글라스 서크의 <천국이 허락하는 모든 것>을 텍스트 삼아 <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라는 명작을 만들기도 했다. 토드 헤인즈는 역사상 가장 흔하게 변주되어 온 멜로드라마라는 장르에서 현대인의 고독과 사랑에 대한 통찰과 감동을 찾아낸다. "오늘날의 자기만족적 안정이 과거와 얼마나 공통적인가를 폭로하는 것이다"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후원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요!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6.11 73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단체 안내서 - 평등한 행성으로의 초대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5.17 187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223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300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99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639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211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2034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1018
871 공지사항 이번엔 꼭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갑시다~(이경이 쓴 긴 글을 읽어주세요^^) file 덕현 2013.11.05 14665
870 공지사항 퀴어 기독인 여기 있다! 동인련 웹진 '랑' "성소수자와 종교" 특집호가 나왔습니다! file 모리 2013.11.07 15669
869 공지사항 <12월1일 세계에이즈의 날/HIV/AIDS감염인 인권의 날 기념> 동인련+아이샵 공동 콘돔배포 & 게릴라 레드리본 이벤트 file 덕현 2013.11.13 10114
868 공지사항 "사오십대 퀴어 토크쇼 - 사오십대 이반들이 꿈꾸는 내일"에 오세요! file 모리 2013.11.13 15554
867 공지사항 <토론회> 성소수자 청소년에게 가해지는 학교폭력, 어떻게 막을 것인가 file 병권 2013.11.14 12124
866 공지사항 11월29일 세계에이즈의날 기념 기금마련 파티 'RED PARTY' 가 열립니다. 함께해주세요. file 정욜 2013.11.15 12260
865 공지사항 무지개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프로젝트 1단계 거리상담 모금을 시작합니다. file 정욜 2013.11.19 15799
864 공지사항 11월30일 밀양 희망버스에 같이 갑시다.^^ file 덕현 2013.11.25 12135
863 공지사항 회원여러분, 2013년 동인련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file 덕현 2013.11.27 13486
862 공지사항 12월 14일 동인련 신입회원 모임 "디딤돌"에 신청해주세요~ file 덕현 2013.11.27 13628
861 공지사항 HIV/AIDS인권교육프로그램 <살롱드에이즈> 매뉴얼북 RECIPE 를 제작발간, 판매합니다. 정욜 2013.12.03 9533
860 공지사항 2013년도 소득공제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안내 동인련 2013.12.05 10558
859 공지사항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를 위한 유네스코 가이드북- 동성애혐오성 괴롭힘 없는 학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발간 file 덕현 2013.12.06 12881
858 공지사항 글로벌기빙국제모금을 통해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선물하세요! 정욜 2013.12.06 14190
857 공지사항 응답하라!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김조광수-김승환 혼인신고 수리촉구! SNS캠페인에 참여하세요~ 이경 2013.12.11 11884
856 공지사항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무지개 텃밭에 성소수자 인권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file 병권 2013.12.16 13479
855 공지사항 철도파업승리! 응답하라1219촛불 저녁7시 시청광장에서 만나요~ file 덕현 2013.12.17 14228
854 공지사항 28일 토요일 3시 시청광장 무지개깃발아래서 정권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립시다. 1 file 덕현 2013.12.24 14825
853 공지사항 동인련 웹진 '랑' 12월호가 나왔습니다! file 모리 2013.12.25 16419
852 공지사항 성소수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file 덕현 2013.12.27 14510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