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공지사항
Solidarity for LGBT Human Rights of Korea
조회 수 44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성명] ‘엑스존’ 항소심 패소 판결에 대하여 지난 12월 16일, 서울고등법원 제 6 특별부는 동성애사이트 ‘엑스존’ 이 청구한 ‘청소년유해매체물결정및고시처분무효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고(엑스존)의 청구에 대해 기각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엑스존 운영자는 청소년보호위원회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피고들)가 청소년보호법시행령 7조 개별심의기준 중 ‘변태성행위, 사회통념상 허용되지 아니한 성관계중 하나인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 의 근거를 들어 엑스존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심의결정하고, 고시 처분하였으나 그 사실을 통지할 의무(청소년보호법시행령 제5조 제1항)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시처분 결정을 무효화하라는 요구를 해왔다. 또한 개별심의기준 조항이 헌법 10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ꡐ개인의 인격권, 행복추구권으로 인정되는 성적자기결정권을 부당하게 제한ꡑ하고 있고, ꡐ평등권을 침해ꡑ할 뿐만 아니라, 동성애에 관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ꡐ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제한ꡑ하는 것이기에 이는 헌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시행령 규정이 위법, 무효라고 선언한 대법원의 판례사례가 없고, 해석상 다툼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명백한 무효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최종 원고패소 판결을 내리면서, 아울러 해당 시행령에 대해서는 동성애자들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고, 동성애 자체를 선정적이거나 음란한 것 또는 반사회적, 비윤리적인 것 등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점을 들어 해당 시행령 규정이 위헌, 위법성을 가지고 있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지난 4월의 국가인권위원회 삭제권고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변태성행위, 사회통념상 허용되지 않는 성관계로 보는 청소년보호법시행령의 동성애차별조항은 아직 살아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던 시기도 벌써 8개월이 지나가고 있으며, 법원 또한 엑스존 항소심 판결문을 통해 해당 시행령의 위헌, 위법 소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여전히 변화된 것은 없다. 동성애사이트는 인권단체를 포함해 여전히 차단소프트웨어프로그램에 의해 유해사이트로 낙인찍혀 있고, 포탈사이트 ‘다음’에서는 ‘이반’이라는 검색어로는 까페조차 검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우리들의 다각적인 노력과 사회의 변화된 요구에는 아랑곳없이 여전히 동성애사이트를 검열하고 있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청소년보호위원회를 상대로 동성애자인권연대는 관련 법규상에서 동성애 조항이 삭제되고,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철폐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다하여 투쟁해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보호법시행령 유해매체물심의기준의 ‘동성애’ 조항을 즉시 삭제하라! 2.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인터넷 내용에 대한 초법적인 심의행위를 전면 중단하라! 2003년 12월 23일 동성애자인권연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후원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요!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6.11 76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단체 안내서 - 평등한 행성으로의 초대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5.17 188
공지 활동보고 행성인 2023 활동보고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3.27 223
공지 공지사항 2024년 행성인 정기 회원총회 자료집 (+2024 행성인 활동 연간계획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2.26 302
공지 활동보고 2023 행성인 활동영상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4.01.02 299
공지 공지사항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정관 및 내규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3.02.20 639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사무국 운영시간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3.21 6212
공지 공지사항 행성인 온라인 소통 창구 및 조정위원회 안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8.04.13 2034
공지 공지사항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약속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1.06 51018
1171 공지사항 [나누리+] 동성애자 간담회 진행합니다. 동인련 2004.06.23 4285
1170 공지사항 [나누리] 11월25일 AIDS감염인의 의료접근 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합시다 동인련 2005.11.16 4247
1169 공지사항 [내 책상 위의 프라이드 - 평등을 응원하는 오피스 키트] 텀블벅 오픈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06.22 274
1168 공지사항 [내부토론] 학교내 성정체성 교육 의무화는 어떻게 하면 가능한가? 동인련 2005.06.16 4776
1167 공지사항 [논평] 또 다른 변희수들과 함께 살아갈 시간을 위해 - 故 변희수 하사의 전역처분 취소 판결 너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21.10.07 222
1166 [논평]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을 기대한다 - 성소수자의 삶과 존엄이 존중되는 나라를 염원하며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5.11 1110
1165 [논평] 성소수자 인권이 변화의 키워드다- 혐오에 매달려 생명연장하려는 적폐세력을 규탄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7.08.21 846
1164 공지사항 [논평] 침묵은 해답이 아니다. 대선후보들은 ‘사회적 합의’ ‘국민 정서’ 뒤에 가려진 성소수자 차별현실에 답하라! 동인련 2007.12.12 4476
1163 [논평]삶의 질 악화는 차별과 혐오를 키운다.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임금삭감 노동개악을 반대한다! file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5.09.21 1048
1162 공지사항 [다시 공지] 8월 27일 4차 희망버스와 함께 퀴어버스가 달립니다! file 동인련 2011.08.22 12941
1161 공지사항 [다시알립니다!]성 소수자 전문상담센터 준비를 위한 전문상담,상담센터준비 자원활동가 모집 동인련 2004.04.04 4632
1160 공지사항 [대중토론회] ILO기본협역과 사회구성원의 권리행동은 어떻게 이어져있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9.05.28 185
1159 활동보고 [대학릴레이강연] 11월13일 충남대 보고. 동인련 2003.11.15 4504
1158 공지사항 [대학릴레이강연] 11일 연세대 강연 취소 및 13일 충남대 강연 공지 동인련 2003.11.10 4504
1157 공지사항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1차인선 결과] 동인련 2002.10.13 5605
1156 공지사항 [동성애자인권연대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호소합니다.] 동인련 2003.05.06 4812
1155 공지사항 [동성애자차별반대공동행동] 21일 목요일 회의 동인련 2002.11.19 5254
1154 공지사항 [동인련 수다방] 11월 10일(토) "무지개를 닮은 대통령의 조건!" 동인련 2007.11.01 3898
1153 공지사항 [동인련 웹진 랑] 故 육우당 추모주간 특집호가 나왔습니다! file 모리 2013.05.05 8495
1152 공지사항 [동인련 입장] 한기연의 고 육우당 추모예배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동인련 2003.05.31 4825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