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활동가회의 안건
일시: 11월 10일 수요일 오후 7시-9시
장소: 동인련 사무실
작성: 이경
<주요안건>
1. 겨울강좌 '나쁜 교육' 준비보고 및 기획
지난 주에는 강좌의 대상과 목표에 관해 토론하였습니다.
이번 강좌는, 동성애자들이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혼란스런 관념과 이데올로기들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뜯어보고 저마다의 시각을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해보려 합니다.
순결주의, 입양권, 가족과 결혼, 국가와 동성애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더 풍부한 구성을 위해, 커뮤니티 내에서 쟁점이 되는 것들을 찾아보고 서로
보고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기획, 강의주제와 연사, 일정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려 합니다. 각자 생각하는 주제를 생각해서 토의해봅시다.
2. 상근일정과 업무 평가 및 재조율
그동안 반상근활동가들의 상근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상활동을 수시로 점검하고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정작 필요한 순간에
빈틈이 마구 드러나게 되지요. 그래서 상근활동은 작아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동인련 활동을 기본부터 튼튼히 다지기 위하여,다시
상근활동의 필요성과 일정, 업무를 재점검 하려 합니다.
3. 정기활동가회의 형태를 변경
그동안 1주 1회로 진행된 활동가회의를 2주1회로 하는 것으로 지난 회의에서 이야기했습니다.
대신 활동가회의에서는 활동과 일정점검은 간소화하고,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토론이 필요한 주제들을 두세가지 정도 선정하여 준비하고 서로 맡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발제하는 것으로 합니다.
하나의 활동이 단지 점검과 보고 만으로만 이루어진다면 경험을 일반화하거나 교훈을 얻기는 힘들고, 개별활동으로만 머물게 될 것이며, 같은 이야기를 매번 반복하는 일도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을 더욱 압축적으로 사용하여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봅시다.
<활동토론제안>
- 공무원노조파업에 연대하자.
노무현정부는 경찰력을 동원하여 공무원 노동자들의 필사적으로 파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공무원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당합니다. 노동조합결성과 파업의 권리인정, 임금동결과 연금개악에 반대하는 공무원노동자들의 투쟁에 우리 또한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노동자들의 단체행동을 허용하지 않는 특별법을 통과시키려 합니다.
단체 행동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아도 그것을 강제할
방법이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정부는 노동자들의 파업찬반투표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온 힘을 다해 투표를 막기 위해 '불법행위'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정부의 투표방해가 심각하면 곧장 파업돌입을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파업을 시작하는 공무원노동자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보냅시다.
<일정점검>
1. 11월 12일 금 저녁 서울대 퀴어영화제 참가
2. 11월 13일 토 6시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교양강좌 참가(동국대)
3. 11월 13일 밤 노동자대회 전야제 참가
4. 11월 14일 민중대회 본대회 참가
5. 11월 17일 동성애자반전운동에 대한 내부평가회 (회원만 참여가능)
6. 11월 27일 파병연장에 대한 반대 집회 예정
* 11월 11일 목 오전 11시, 미국의 팔루자 학살을 규탄하는 긴급집회가 있습니다.
광화문 미대사관 앞입니다. 이 집회에 가능한 분들도 함께 갔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