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고 점령을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이라크에서는 2만3천 여명의 이라크인들과 1300여명의 점령군들이 죽었습니다. 이라크인에 대한 학살과 공격은 나날이 끔찍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자행된 미군의 팔루자 학살은 더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저항을 낳고 있습니다. 저항은 팔루자를 넘어 모술과 인근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모스크들과 연계를 맺고 있는 무슬림 학자 연합은 팔루자 공격에 대한 항의로 내년 1월 선거 보이콧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미 NBC 방송기자가 폭로한 부상당한 이라크인에 대한 미군의 “확인사살” 사진은 팔루자 공격의 잔인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미국이 말하는 “해방된 이라크”일까요?
노무현 정부는 이미 자이툰 부대를 파병했습니다. 한국은 영국에 이어 가장 많은 군대를 파병한 국가입니다. 그럼에도 노무현은 11월 말 파병연장동의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27일에는 이 파병연장동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곧 국회에 상정되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27일 집회는 한국군 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중요한 날입니다. 많은 동인련 회원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11.27 파병 연장 반대 행동의 날
-일시 및 장소 : 11월 27일(토) 오후 4시 여의도 국회 앞
-주최 : 파병반대국민행동
-문의 : 02-778-9982 / 011-9997-9084 / 4시 국회앞에서 무지개깃발을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