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활동토론이 개최됩니다!
활동토론에서는 동인련 활동에 있어서 쟁점이 되고 있는 중요한 사안을
매달 선정하여, 활동의 의미를 토론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까지를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동인련 회원 및 후원회원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시 : 2005년 5월 18일 (수) 저녁 7시 30분
장소 :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
제목: 스톤월항쟁과 퀴어문화축제 2005
-방패를 던지고 칼을 집어든 성소수자들의 이야기-
발제. 스톤월항쟁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 발제자: 어둠의 후예
토론. 퀴어문화축제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토론자: 현아, 이경
5월 하순부터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고, 5일(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가 종로에서 열립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도 퀴어퍼레이드에 참가단체로 참여하게 됩니다.
퀴어문화축제는 두말할 나위없이 국내외 동성애자들의 투쟁의 성과에서 탄생한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제에는 대부분의 동성애단체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대중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이성애자들 그리고 각계인사들의 축하인사가 존재합니다. 이미 퀴어퍼레이드가 유명한 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이맘때만 되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퀴어문화축제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이 곳에서 동성애자 운동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알려낼 좋은 기회도 생깁니다. 또한 퍼레이드에서는 그동안 숨겨두었던 동성애자들의 끼가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이는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퍼포먼스들은 자유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며, 축제의 흥을 북돋우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전세계적으로 퀴어퍼레이드가 스톤월항쟁을 되새기며 6월 하순에 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퀴어문화축제와 같은 대중적이고 독자적인 동성애자 행사가 동성애자 운동의 쟁점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동인련은 이번 활동토론을 통해 스톤월항쟁과 퀴어문화축제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퀴어문화축제에서 무엇을 알릴 수 있을지, 어떻게 참가하는지와 같은 활동의 계획도 세워보고자 합니다. 기발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