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2006 성소수자 진보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기획시점까지 포함해 4개월 동안의 준비기간과 10명 안팎의 자원활동가들의 지원 그리고 참가자들의 열의로 인해 첫번째 기획된 진보포럼은 매우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습니다.
'부러진 부메랑! 인권의 날개를 달다'라는 이름아래 개최된 전시 역시 그동안 관변단체의 '예방'에만 맞춘 포스터 전시와는 달리 동성애자, 감염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든 전시물로 참여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끌어내었습니다.
이번 진보포럼 기간에는 총 여섯 강좌를 비롯해 두편의 영화,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성소수자와 관련한 다양한 의제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개인이 갖는 성지향을 넘어 성소수자 의제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틀간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진보포럼에 다녀갔으며, 진보포럼 자료집과 소식지, 버튼 등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해 쓰여진 물품들도 많이 팔렸습니다.
부산의 한 청소년 사회사업가, 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 대학동성애자 단체들, 그리고 관심있는 사회활동가들,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진보포럼 기간 동안 매우 자유롭고 유익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진보포럼 기간 동안 성소수자 인권이슈에 접한 모든 분들이 앞으로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보포럼 기간 너무 헌신적으로 자원활동을 해준 동성애자인권연대 회원,
활동가분들과 새벽부터 나와 전시설치 도움을 준 한국감염인연대 카노스 활동가, 회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